해양대 학생들의 취업을 말한다
해양대 학생들의 취업을 말한다
  • 박지선 기자
  • 승인 2010.10.0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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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과 역량 높이는 준비 필요해"
▲ '자기계발과 진로선택' 취업 교과목 강의중인 김일면 소장

우리대학에서는 1998년 1학기에 `자기개발과 진로선택'이라는 취업교과목이 처음 개설되어 학생들의 원활한 취업을 도모하고 있다. 취업을 하기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취업을 하지 못한 학생에게서 발견되는 문제점은 무엇인지 한국직업교육연구소 김일면 소장을 만나보았다.
 

"무엇보다 해양대학교 학생들의 기본자질과 능력을 아주 높이 산다"는 김일면 소장은 취업을 하기위해 우선시 되는 준비에 대해 "창의력이 바탕이 된 열정과 도전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대학생활은 끝이 아니고 사회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하기위한 준비기간이라는 인식이 정립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취업을 하지 못한 학생들에게서 발견되는 문제점으로는 대학생활 중 자기개발과 자신의 역량 및 능력을 제대로 만들어 놓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학생이기에 학점만 높으면 된다는 식의 마음가짐, 남들이 하는 정도의 외국어 능력, 희소가치 없는 평범한 자격증을 취득하고서 마치 전부 해 놓은 것 마냥 자기 착각에 사로 잡혀 있다"며 "조직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직무를 수행할 능력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분석하고 탐구해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김일면 소장은 이번 학기 수강생들에게서 적극적인 의지의 모습을 발견하고 학생들의 적극성과 가능성을 높이 사서 무료취업컨설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10년 전부터 취업교과목을 전담하면서 단순히 강의만해서는 학생들이 조직에서 필요한 역량과 능력을 깨우치는 데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면서 "채용시장의 트랜드가 `될 사람' 보다는 `된 사람'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하면서 1:1 맞춤형 컨설팅이 적절한 대처방안이라 판단하였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에 있어 컨설팅이란 `알고 준비하는 것과 모르고 준비하는 것의 차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자신의 현 위치와 상황을 전혀 모르는 채로 준비하여 차별화된 것도, 특별화된 것도 없이 평범한 대학생으로 취업에 도전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취업컨설팅은 좋은 상품(취업희망자)을 구매하고자 하는 기업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학생들의 노동상품가치를 극대화시켜 취업 성공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김일면 소장은 컨설팅을 받은 후의 학생들에 대해 "막연했던 생각을 구체화하여 미래의 설계도가 완성되면서 자신감 함양과 성공한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며 그 사례로 금융분야로 진출하고자 했던 한 해양대 학생을 꼽았다.

 "작년 2학기가 시작되면서 한통의 이메일을 확인했더니 제 수업을 수강했던 학생이였다"면서 "방학을 이용하여 금융 연수원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하게 되었는데 회사 측으로부터 함께 더 일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고 많은 준비를 하여 인턴사원에 합격한 것이다"면서 "인턴사원 중에서도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무엇인가를 계속 배우려는 자세가 기업 측에 띄게 되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일면 소장은 "남들과 같아서는 결코 남보다 앞설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고 당부하며 사회에서 요구되는 진정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오늘 지금 이 시간에도 땀과 노력을 쏟으며 자신의 상품 가치를 높여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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