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학생들은 어떤 장르의 책을 많이 읽을까. 1학기 도서관 책 대출현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위 그래프로 보아 문학 분야가 29%로 대출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사회과학 분야는 21%. 기술과학 분야는 14%, 언어 분야는 9%, 예술 분야는 6% 등 비교적 큰 격차를 보였다. 문학 분야를 예를 들어보면 가장 많이 대출된 1순위는 「신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2순위는 「묵향 전동조 장편 환타지 소설. 1-」, 3순위는
「사마쌍협:월인 新무협 판타지. 1-13」그리고 4순위는 「비뢰도. 1-10」였다. 1순위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무협지나 판타지 소설이었다.
또한 다음 순위인 사회과학, 기술과학, 언어 분야 등에선 주로 전공서적을 많이 찾았다. 그러나 아직 예술, 역사, 철학 등의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는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우리 대학 도서관 홈페이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추천도서'라는 메뉴가 있다. 추천도서 목록은 서점이나 신문, 출판사 등에 선별되어 있는 책을 참고하여 만들어진다. 하지만 학생들의 도서관 홈페이지의 이용도가 매우 저조하여 학생들에게 추천도서가 제대로 전달되어지고 있는지 조차 의문이다. 여러 주제의 책을 구입해 보관해 놓아도 무협지나 판타지 소설에 밀리는 실정이다.
도서관에는 추천도서목록에 있는 책들 이외에도 해대인을 위한 많은 책들이 구비되어 있다. 도서관 학술정보과 전행순 사서주사보는 "학생들이 시험기간이 아닌 평소 때에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다양한 책을 많이 접했으면 좋겠다"며 "다만 다른 학우들을 위해서 책을 깨끗하게만 이용해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