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양대학연합(IAMU) 정기총회 개최
국제해양대학연합(IAMU) 정기총회 개최
  • 이동건 기자
  • 승인 2010.11.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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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산하 IMO 사무총장 참여해 화제
▲ IAMU 총회에서 연설중인 우리대학 오거돈 총장

 우리 대학에서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8일 까지 3일간 제11회 IAMU 정기총회(AGA)가 열렸다. IAMU는 세계의 모든 해양 정책과 표준을 결정하는 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인증하는 유일한 비정부기구(NGO) 지위를 갖고 전 세계 28개국 53개 대학의 참여하에 세계 해양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있는 기구이다. 그리고 IAMU AGA란 국제해양대학연합(IAMU)의 정기 총회(Annual General Assembly)로서 지난 2000년 IAMU가 설립된 이래 올해 우리대학 주최로 국토해양부와 부산광역시의 후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여기서 국제 해사기구(IMO)는 1948년 설립되어 해운·조선 관련 안전, 환경, 해상교통 촉진, 보상 등과 관련된 국제규범 제·개정을 도맡아 하고 있어 국가별 조선, 해운산업 관련 기업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구이다.

 이번 IAMU AGA11은 해사교육 및 연수의 기술적 협력(Technical Cooperation in Maritime Education and Training)을 주제로 이루어 졌으며 현재 IMO에서 논의 중인 온실가스규제방안이 친환경선박(Green Ship) 개발방향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해운·조선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 에피티미오스 E. 미트로포울로스 사무총장이 참석하여 `해사안전, 환경, 보안에 관한 IMO와 대한민국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해 우리나라와 IAMU 대한 국제적 관심을 드러냈다.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은 이번 IAMU AGA 11에 참석하여 우리학교로부터 명예 행정학 학위를 수여 받았고 또한 허남식 부산 시장과 우리대학 총장이 함께한 간담회에서 "IMO에서는 그동안 축적·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 그리고 부산의 해양산업 발전을 돕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해양대학교와도 해사교육 분야에 대한 협의와 발전방안 모색 등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고자 한다"며 현재 정체되고 있는 우리나라와 부산의 항만·조선 사업에 대한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지난 4월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후 6개월째 해결되지 않고 있는 `삼호드림호 선원 해적 피랍 사건'에 대하여 IMO 사무총장은 "사건 직후 IMO 에서도 UN 안전보장 이사회는 물론 반기문 사무총장에게도 선원들의 석방을 위한 해결 방안을 건의 하였지만 직접적 도움을 주지는 못한 것으로 보고 임기 내로 소말리아 해적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우리대학은 이번 IAMU AGA 11th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이사회 및 정기 총회 기간 중 회의뿐만 아니라 우리대학 실습선과 종합시뮬레이션 센터 투어와 부산신항 투어, 오페라 관람 등을 진행하여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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