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다호 타고 독도를 가다
한바다호 타고 독도를 가다
  • island89
  • 승인 2008.09.19 1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대․동북아역사재단과 공동주최 [영토사랑 청소년 독도 캠프] ‘한바다호’ 출항
 

  4시 30분경 오랜 기다림 끝에 모습을 드러낸 독도. 비교적 큰 동도와 서도 그리고 두 섬 부근의 작은 섬들이 보인다


◇독도야 우리가 간다
 


 독도 캠프를 앞둔 지난 8월 13일 오전부터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주변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로 시끌벅적했다. 출항식 전에는 부산 구덕고등학교를 비롯한 독도 지킴이 협력학교 학생들의 독도 수호와 관련된 구호들과 플랜카드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외로운 독도가 아니라 독하게 지켜내야 할 독도’라는 문구는 독도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했던 우리의 무관심에 일침을 가했다. 
 




 

'영토사랑 청소년 독도 캠프'에참여한 학생과 교사 그리고 동북아 역사재단과 해양대 관계자들이 출발하기 전 한바다호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한바다호야 거친물살에도 잘 부탁해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기념으로 열린 [영토사랑 청소년 독도캠프]는 한국해양대학교와 동북아역사재단의 공동주최로 8월 13일부터 사흘간 실시됐다. 독도와 울릉도를 항해하기 위한 교통수단은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한바다호’가 이용되었다. ‘한바다호’는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7월 23일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주관하며 전국 고교교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하는 '2008 독도․울릉도 탐방행사' 에도 사용된 바 있다. 

13일 오후 3시 출항식을 시작으로 2박 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국 19개교 독도 지킴이 협력학교 학생 95명, 인솔교사 46명, 다문화 가정 학생 18명과 언론사 및 두 기관 관계자 등 약 180명이 참석해 독도와 울릉도 일대를 탐방했다. 



▲첫째날 저녁 '일본의 독도침탈 전략과 우리들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신 독도본부 의장 김봉우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주권의 배타성을 설명하고 있다.



 ◇모의성명서 작성하는 등 굳은 의지 다져

 탐방기간 중에는 독도주민 편부경 시인의 독도 시 낭송회와 독도 역사 찾기 운동본부 위원장인 김봉우씨의 `일본의 독도 침탈 전략과 대응'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개최됐다. 강연 후 학생들은 팀별 토론을 거쳐 모의 성명서를 작성하고 독도모형 만들기, 독도 선상 일출 관람과 독도박물관 견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이어 울릉도 육상 탐방에도 참가했다.
 

독도 특강을 담당하는 김봉우씨는 13일 강의에서 “독도 문제는 대한민국 영토냐? 일본 영토냐? 하는 것은 영토 주권 문제입니다”라며 “역사문제, 신라시대의 이사부, 세종실록만으로는 우리 영토를 못 지킵니다. 국제법적 사항이기 때문에 그에 따라 대응해야 합니다. 영토 문제인데 계속 역사 싸움만 해서 되겠습니까?”라고 강조해 국제사회에서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 일본과 ‘당연히 우리 땅’이란 생각으로 묵인하고 역사 문제만 거론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비판적․현실적 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