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있는 예비아치인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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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지수 기자
  • 승인 2010.11.04 0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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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올해부터 입학사정관제 실시

입학사정관제는 대학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이 학생부 등 계량적인 성적뿐 아니라 개인 환경, 특기, 대인관계, 논리력, 창의력 등 잠재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합격 여부를 가리는 제도를 말한다. 입학사정관제는 2008년 고려대에서 최초로 도입된 후 현재까지 약 107개의4년제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다.


 우리대학 또한 미래해양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창조적이며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고루 갖춘 해양과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 해 처음으로 입학사정관제도를 도입한다. 우리대학의 경우 전체정원의 4.5%인 69명을 아치해양인재와 농어촌해양인재의 두 전형으로 선발하며 지원학생의 인성과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을 중점으로 평가한다. 우리대학 입학사정관제전형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수능성적을 제출해야한다.


 전형절차는 지원서를 접수하고 1단계 서류평가로 3배수를 뽑고 2단계 심층면접 후 입학사정관제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서류평가는 평가자 2인이 지원자 1인을 평가하게 되며 학생부를 기초로,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등을 활용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평가는 면접관 3인이 지원자 1인당 20분간 심층면접을 하며 학생부의 교과, 비교과, 제출서류 등을 참조하여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질문한다.


 우리대학에서는 주관적으로 평가되는 입학사정관제에 공정성을 가하기 위해 교내 교수 33명과 8명의 동문으로 구성된 위촉사정관을 뽑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수 다단계 평가를 실시한다. 다수 다단계 평가란 한 학생을 두 명의 입학사정관이 평가를 하며 점수의 격차가 많이 날 경우 제3자가 조정평가를 하는 방식을 말한다.


 현재 선발인원 총 69명에 대한 적정수의 입학사정관을 채용, 위촉해 전임입학사정관 1인과 교수사정관 2인의 발령이 완료된 상태다.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질문에 우리대학 입학사정관 이상용 교육위원은 "입학사정관제로 입학하는 학생들은 수능으로 입학하는 학생들 보다 수능 등급이 1등급 정도 낮다. 그러나 타 학교 사례를 보면 이 학생들이 학점이 더 높고 학과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대학의 경우도 해양 특성화대학이기 때문에 바다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기본적 수학능력만 뒷받침 된다면 훨씬 능동적으로 학교생활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입학사정관제도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때부터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적성과 진로를 미리 탐색해 장래의 지원 대학을 명확하게 하고 그에 대한 활동을 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입학문제는 대학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어떤 학생이 들어오느냐에 따라 대학의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11학번 멋진 새내기들을 맞이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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