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신문 새 옷으로 갈아입다
한국해양대신문 새 옷으로 갈아입다
  • 박수정 기자
  • 승인 2011.02.28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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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판신문보다 시각적 요소∙휴대성∙가독성 상승효과
작은 신문형태인 A4판형의 예

  대학신문의 최근 흐름은 일간지 형태의 대판신문에서 작은 신문형태인 베를리너판이나 타블로이드판 또는 A4판형 형태로 판형을 변경하는 추세다. 우리대학 신문도 변화하는 독자들의 인식수준에 발맞춰 기존 대판신문을 A4판형으로 변경했다. A4판형으로 발행되는 대학신문으로는 경기대 신문, 연세대 영자신문, 우석대 타임즈 등이 있다.

디자인 향상으로 시각적 효과 상승
휴대성과 가독성 향상 기대

  일간지 형태의 대판신문을 보면 지면구성상 각 기사당 할당된 공간이 적기 때문에 디자인적 요소가 제한적이다. 이에 비해 A4판형은 지면 구성이 자유롭기 때문에 다양한 시각적인 효과를 살릴 수 있다. 사진과 글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독자들의 흥미를 돋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한국해양대신문은 큰 대판판형으로 휴대가 불편했다. 그러다보니 잠시 읽고 쉽게 버려지는 신문이 많아졌다. 하지만 A4판형은 일반 책 크기의 책자형태로 제작되기때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할뿐더러 종이 질도 높기 때문에 대판신문보다 집중도가 높아 가독성의 측면에
서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발행주기에 맞는 판형선택과 내용변화

  한국해양대신문사에서 발행하는 신문은 매년마다 유동적이긴 하나 2~4주의 간격으로 발간되었다. 지금의발행방식은 발행주기가 길고 기사의 신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량 배포용인 대판신문은 다소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지금의 발행주기 기간만큼의 보관 요소를 가질 수 있도록 기사
성격을 사실전달의 보도보다는 기획과 분석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의견도 지배적이었다.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대학신문의 내용적인 구성 변화와 함께 매체변화도 같이 이루어져야했다. 결국 신문사내 회의를 통해 전반적인 변화를 추구하면서 자연스럽게 판형변경으로 이어졌다.

우리대학 실정에 가장 현실적인 대안

  베를리너판, 타블로이드판, A4판형 등 판형변경 가능한 형태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하지만 작은 신문형태인 베를리너판, 타블로이드판은 대판보다는 다소 휴대성이 높은 크기지만 A4판형에 비해 지면적 제약은 비슷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 독자층인 우리대학의 인원이나 규모, 발행 주기 등 종합적인 고려가 뒷받침되었다. 모든 것을 고려하여 오랜 고심 끝에 A4판형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었다.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정규적인 발행이 뒷받침 될 수 있도록 발행 지원이나 기자들에 대한 제반 환경 변화도 필요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앞으로도 한국해양대신문은 독자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매체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며 대학 역사를 기록하는 기능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또한 새롭게 변화하는 판형만큼이나 내용의 질적 향상이 함께 요구될 것이다. 그리고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정확한 평가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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