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특성화교육 강화해 취업경쟁률 올린다
해양특성화교육 강화해 취업경쟁률 올린다
  • 박건 수습기자
  • 승인 2011.09.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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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항해실습’2박 3일간의 해기사체험 교육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인 연안항해실습은 해양특성화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선박, 해기사 관련 산업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항해실습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관련 산업 명사 강의, 해기사 업무 견학 등이 포함됐다. 항해는 한나라호를 이용해 2박 3일간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7월 6일 오후 2시, 107명의 참가인원이 승선을 하고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됐다. 첫째날은 승선생활 주의사항, 비상퇴선 훈련, 해기사 체험교육, 명사의 특강등 강의 위주로 구성됐다. 이날은 비가 내리는 관계로 실외로 대피해야 하는 비상 퇴선훈련은 생략됐다. 해기사 체험교육은 두 차례에 걸쳐 항해사와 기관사의 업무를 견학하는 것이었다. 이는 실습을 위한 공간인 학생 기관제어실과 학생선교에서 진행됐다. 교육은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 한나라호의 학생기관제어실에서 학생들이 강의를듣고 있다.

명사특강은 청운해운 CEO인 오상언 동문이 맡았다. 실재 해운업계에 몸담고 있는 강사는 혹독한 사회의 현실을 거침없이 뱉어냈다. 또 기업의 CEO로서 취업이 안될 수 밖에 없는 학생의 사례를 들며 취업경쟁력에 관해 설명했다.


둘째 날 새벽 5시경 독도에 도착했다. 독도를 한차례 선회하는 동안 학생들은 갑판으로 나와 독도를 지켜보았다. 백명기 (조선기자재공학부∙11)학생은“독도를 직접 밟아보지 못하고 선회하는 것에 그쳤지만 매체로만보던 독도를 눈에 담은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울릉도에 상륙해 해안선을 따라자연 경관을 감상한 후 성인봉 등산을 시작했다. 경로는 나리분지에서 출발해 성인봉정상을 거쳐 도동항으로 내려오는 것이었다. 이는 선택사항으로 원하지 않는 학생들은 나리분지에서 도동항으로 곧장 내려오는 길을 택했다.

▲ 학생과 교직원이 울릉도의 성인봉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시간이 넘게 걸어올라 정상에 도착한 학생과 교직원들은 기념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순간을 함께했다. 최영웅(나노반도체공학과∙11)학생은“예상외로 너무 힘든 코스였다. 정말 힘들었지만 성인봉 정상에 오른 기쁨은 그보다 더 컸다”며 성인봉 등산을 선택한 데 만족을 표했다.

 

한편 이번 8월 10일부터 12일까지는 한바다호가 독도에 방문했다. 이 행사에 우리대학 재학생 모교의 진학담당 교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했다. 입학설명회와 더불어 독도를 방문함으로써, 선박과 해기사, 해양 영토의 중요함을 알렸다.

 

박건 기자
aguy0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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