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의 생각을 고하다
우리대학의 생각을 고하다
  • 박지선 기자
  • 승인 2011.09.0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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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협력관계 원해, 교과부에선 논의 중

<5. 우리대학 입장정리>

지난 8월 18일(목)에 있었던 <제 3차 전 구성원 비상총회>에서 ‘한국과학기술원법안’의 교과부 수정안에 대한 대학의견을 교무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8월 23일(화)에 열린 교무회의에서 이 문제를 상정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혁 교수회장과 이중우 의제검토소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했다.

 

이날 정리된 우리대학의 입장에 대해 진강규 교무처장은 “우선 우리 대학의 폐지는 없다. 국회의장측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해양대가 합의하지 않으면 관련 법안 처리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확고히 전했다.

 

다음으로 진처장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후 해양과기원)에 학위과정 신설은 반대이다”며 “우리대학의 교육기능과 해양과기원의 연구기능이 상호협력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교육기능이 생긴다면 우리대학과의 협력이 잘 이뤄지지 앉아 관계가 끊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해양대와 해양과기원간 상호교류 협력을 위해 상호 겸직 교류하고 이사회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진처장은 “궁극적으로 우리는 연구기능이 부족하고 해양과기원은 교육기능이 없기에 이를 상호 보완한다면 서로 윈윈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서로 돕다보면 교육연구기관이 되지 않겠느냐”며 “단기적으로는 연합 교류이나 장기적으로는 통합이라 생각해 볼 수도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하지만 위의 내용들은 아직 최종 결정된 사실이 아니다. 진처장은 “협의 과정에서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다. 상임위원회 중 하나인 교과위를 거치고 본회의에서 또다시 검토과정을 거쳐야 하며 현재 교과부와 국토해양부에서 조율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대위가 폐지되고 비상총회도 3차로 끝나 교무회의로 전환되면서 더 이상 학생들의 참여여지가 없어졌다. 이에 대해 진처장은 “큰 일이 생겨 의사결정이 필요할 때면 다시 비대위를 소집해 모이도록 할 것이며 이 때 학생들을 소외 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획처장과 학생회장과 빠른 시일 내 의논하여 현재까지 의결된 상황 및 학생들이 궁금해 할 사항들을 알려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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