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는 배움의 장으로,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으로
아침공기가 제법 쌀쌀해진 가을아침, 캠퍼스 안에는 따스한 햇살같은 사람들이 분주히 아침을 맞이한다. 캠퍼스 이곳저곳에서 미화원 아주머니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전날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음료수 캔을 주워담으며 분주히 움직인다. 순환버스정류장 한 켠에서는 기사 아저씨 한 분이 순환버스를 정성스레 닦으며 오늘도 스스로에게 안전운전을 약속하며 하루를 준비한다. 어디선가“하나, 둘”구호소리가 들려온다. 해사대 학생들은 씩씩하게 선배의 구령에 맞춰 줄지어 달린다. 1교시 수업시간이 가까워 오자 순환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제법 보이기 시작한다. 그 시각 ADT캡스 대원들은 학교입구에서 출근길 교통정리에 여념이 없다. ADT캡스 대원의 야광봉에 따라 교직원들의 차량과 순환버스가 안전하게 해양대 캠퍼스 품으로 들어온다. 누군가에게는 배움의 장으로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으로 해양대 캠퍼스에 다양한 삶의 모습이 묻어나온다. 바다 너머의 아름다운 일출부터 지각한 학생이 황급히 뛰는 모습까지, 우리대학의 아침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글 사진 유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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