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시 이후 소리없는 동아리방
열시 이후 소리없는 동아리방
  • 허민학 수습기자
  • 승인 2012.06.2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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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대학에 없는 동아리방 규제, 학생들 불만만 커져

  자율적인 동아리방이 규제를 받고 있어 학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학생복지과에서는 학생 관리와 건물 보호차원에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이유로 동아리방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현재 우리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동아리방 규제 사항은 동아리방 사용 시간을 오전 8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제한, 취사 및 음주 금지 그리고 이불, 침대 사용 및 취침 금지이다. 이 규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경고가 주어지며 1년에 3회 이상 경고를 받으면 동아리방을 비워야하는 쓰리아웃 규칙도 시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우영(해양공학과·11)학생은 “일과수업시간이 끝나고 저녁 시간이 지나야 부원들이 모일 수 있는데 동아리방 사용 시간 제한으로 오후 활동이 어려워졌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윤 모 학생은 “동아리방을 규제하는 것은 동아리 활동을 제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지역 타 대학에서는 동아리방 사용에 대한 특별한 규제가 없다. 부산대는 동아리방 사용 시간의 제한이 없어서 오후 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지 않다고 한다. 부경대, 경성대 역시 마찬가지이다. 부경대에서 동아리활동을 하는 박성우(해양공학과·12)학생은 “우리대학에는 동아리방 사용 시간 제한이 없다”며“동아리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만든 공간인데 그 곳을 규제한다는 건 동아리 활동의 취지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경성대에 재학중인 성두원(컴퓨터 공학과·12)학생은 “동아리 활동을 하다보면 귀가시간이 늦어지기도 하고 배도 출출해지는데 이용 시간에 규제를 받는다는 건현실적으로 맞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허민학 수습기자
hmh13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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