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복 5층 식당 주인이 바뀌었어요
후복 5층 식당 주인이 바뀌었어요
  • 허민학 기자
  • 승인 2012.09.05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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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홀’ 5층식당, 2학기 생협이 직접 운영해

 

▲ 새롭게 문을 연 5층 교직원식당(해송홀)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지난 6월, 후생복지관 5층 식당이 운영을 중단했다. 방중기간에 5층 식당은 불이 꺼진 채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지난 학기 5층 식당은 외부 업체와 계약하여 운영을 해왔다. 그렇다보니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에서 직접 관리하는 2, 3층 식당에 비해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가장 논란이 되었던 점은 5층 식당의 음식 맛과 질이었다. 지난 학기 5층 한 끼 식사비용은 4,000원으로 2, 3층 식당에 비해 비싼 가격이지만 음식 맛은 못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자연스레 식당을 찾는 발길이 줄어 매출이 떨어지자 5층 식당은 문을 닫게 된 것이다. 하지만 사전 공지 없이 갑작스레 문을 닫아 학내 구성원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생협 박영구씨는 “식당을 운영하던 외부업체가 사전 1년 계약을 해지하고 운영을 못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하지만 사전에 문을 닫는다는 공지가 나올 경우 직원들의 사기 저하가 우려돼서 관리자의 부탁으로 공지를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럼 앞으로 5층 식당의 운영은 어떻게 될까? 박씨는 “외부업체에서 식당을 운영하다보니 초창기에는 많은 신경을 쓰지만 그것이 지속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2학기에는 생협 측에서 직접 관리하여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고 답했다.
  지난 8월 29일에 새롭게 문을 연 5층 식당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가격은 정식 4000원과 일품식(탕류) 5000원으로 이전과 달라졌다. 석식은 일품식만 제공한다. 식당의 영업시간은 중식 11:30~13:30이고 석식 17:00~16:30이다. 중식 시간에 학생들과 외부인은 12:30부터 이용 가능하다. 그리고 식당의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식권은 후복 1층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롭게 단장한 5층 식당에서 주말 식사는 제공하지 않는다. 생협에 따르면 주말 식사를 제공할 경우 부식비와 인건비 문제가 뒤따라 식당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것이다. 5층 식당은 새로운 직원들을 영도 구청에 의뢰하여 파트타임으로 채용하고 새로 들어온 2, 3층 직원들도 식당운영을 돕는다.
앞으로 생협에서 직접 5층 식당의 운영을 맡은 만큼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허민학 기자
hmh13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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