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섬 Wi-Fi 존 어디가 가장 빠를까?
아치섬 Wi-Fi 존 어디가 가장 빠를까?
  • 이단비 기자
  • 승인 2012.10.11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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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궁금해서 해봤습니다’ 코너에서는 캠퍼스 내 Wi-Fi 존 설치에 따른 건물별 인터넷 속도를 비교해 보았다.

지난날 우리 대학 박한일 총장 취임식 행사에서 ‘총장에게 바란다’ 소원보드에 적힌 소원 중 1순위이던 캠퍼스 내 Wi-Fi존이 마침내 실현되었다. 이번 Wi-Fi 존 설치공사로 총 223대의 AP기기가 설치됐다. 그중 해사대학관이 43대로 가장 많이 설치되었으며, 공대 1호관 21대, 국제대학관 18대, 해양과학기술대학관 18대 등이 설치되었다.

그렇다면 캠퍼스 내에서 Wi-Fi 접속이 잘 되는 곳은 어디일까? 기자의 임의대로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건물을 돌아다니며 인터넷 속도를 체크해 보았다. 장소별로 인터넷 속도에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대부분의 경우 동영상을 시청하는데 불편함이 있었지만 인터넷 서핑, 웹툰을 이용하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그중 국제대학관에서 평균 12.01Mbps로 비교적 빠른 속도를 보였다. 이어 해과기대 로비에서 다운로드 경우 7.55Mbps의 속도가 나왔다. 대부분 건물별 강의실에서는 평균 3.1Mbps속도가 측정되었다. 정보전산원에 따르면 AP기기 하나에 접속 가능한 거리는 반경 30m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이번 실험에서도 AP기기가 설치된 복도에서는 빠른 인터넷 속도를 보였지만 강의실 내부에서의 인터넷 속도는 현저히 떨어졌다. 특히 AP기기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건물의 구석에 위치해 있는 강의실의 경우 평균 0.1Mbps로 3G속도보다 느렸다.

한편 학우들은 Wi-Fi 이용 시 몇 가지 불편함을 감수해야한다. 우선 학생들이 자유로이 이동하며 Wi-Fi를 접속해 빠른 무선인터넷 속도를 즐기기는 어렵다. Wi-Fi는 3G망에 비해 속도가 빠르지만 무선인터넷을 가능하게 해주는 AP(Access Point) 근처에서만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다. 따라서 다른 장소로 이동할 때는 이전 AP기기로부터 접속 종료 후 새로운 AP로 접속해야하는 불편한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학내의 Wi-Fi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노트북이나 모바일 기기에서 olleh WiFi ID를 발급받아야 한다. 계속해서 사용하기 위해서 학생들은 한 달에 한번씩 ID 재발급이 필요하다. 이는 휴학과 같은 이유로 사용하지 않는 불필요한 ID를 회수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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