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궁금증에 대한 인사담당자의 답변은?
자소서 궁금증에 대한 인사담당자의 답변은?
  • 허민학 기자
  • 승인 2012.11.19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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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구직자들이 입사지원서를 작성 시 ‘긴가민가’ 했던 궁금점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담당자 267명 을 대상으로 물어보았다.

 

독특한 제목의 자기소개서, 더 눈길이 갈까?

입사지원서 작성에 돌입하면 제일 먼저 걸리는 것이 바로 제목이다. 남들과는 다르게 특이한 제목을 쓸 것 인지, 아니면 평범하고 무난한 제 목을 쓸 것인지 부터 고민이 된다. 이러한 경우,인사담당자의 66.7%는 독특한 제목의 입사지원서에 상대적으로 더 눈길이 간다고 밝혔다. 그렇 지 않다고 밝힌 인사담당자의 비율(33.3%)의 두 배가 넘는다. 본격적인 채용 시즌, 밀려드는 지원 서류들 사이에서 일단 제목으로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사로잡아야 하는 것. 독특하고 센스 있는 제목을 고심하되,허무 맹랑한 말장난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 문항의 제한 글자 수, 꼭 채워야 하나?

자기소개서의 각 문항은 일정한 글자 수로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그 렇다면 제한 글자 수는 꼭 채우는 것이 좋을까? 이 경우에는 ▶‘굳이 제 한 글자 수를 채우지 않아도 괜찮다’ (64.0%)가 ▶‘가능하면 제한 글자 수를 채우는 것이 좋다’ (36.0%)보다 훨씬 많았다. 중요한 것은 ‘양보다 질이’라는 거다. 즉 일관되고 설득력 있는 구조와 내용의 글이라면 제한 글자 수를 채우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인사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하나의 통일된 문단으로 쓰기 VS 몇 개의 문단으로 나눠 쓰기

짧게는 몇 백자,길게는 몇 천자에 달하는 자기소개서 문항의 답안은 어떤 형식으로 적는 것이 좋을까? ▶‘몇 개의 문단으로 나눠 쓰는 것이 좋다’ (97.4%)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문단으로 통일해서 쓰는 것이 좋다’ (2.6%)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인크루트의 조사에 따르면 인사 담당자가 입사지원서 한 통을 검토하는 데 들이는 시간은 평균 2분 내외 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로 지루하게 연결된 답안이라면,인사담당자 의 검토 시간은 더욱 짧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주제나 핵심 키워드에 따라 보기 좋게 문단을 나누는 것이 현명한 글쓰기방법이다.

 

성격의 단점을 물을 때,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까?

자기소개서 문항에 자주 등장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성격의 장단점 이다. 특히 단점은 장점에 비해 어디까지 어떻게 쓰는 게 좋을지 감을 잡 기가 어렵다. 인사담당자들은 ▶‘단점은 솔직하게 적되 보완책과 함께 적 는 것이 좋다’ (89.1%)는 답변을 내놓았다. ▶‘단점도 있는 그대로 모두 적 는 것이 좋다’ (7.5%) ▶‘단점은 최대한 짧게 적는 것이 좋다’ (3.4%) 등은 소수에 그쳤다. 보통 성격의 단점은 안 좋은 인상을 줄 것을 우려하여 짧 게 언급만 하고 지나가거나, 반대로 여러 가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자는 솔직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고 후자 는 자칫 성격적 결함이 있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다. 따라서 한두 가지 단점을 골라 기술하되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해왔음을 반드시 언급 해야 한다.

 

취업을 위해 준비한 많은 자격증! 전부 쓰면 될까?

취업에 있어 주요한 스펙 중 하나가 바로 자격증이다. 취득하는 데 많 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에 입사지원서에 꼭 기재하고 싶은 항목이기 도 하다. 이럴 경우 ▶‘취득한자격증은 모두 쓰는 것이 좋다’ (55.8%)는 의견이 ▶‘지원회사·직무와 관련된 것만 쓰는 것이 좋다 (44. 2%)보다 다 소 높았다. 많은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 지원자의 성실함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는 경우와, 자격증을 오직 직무 적합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만 삼는 경우로 나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력서 상에 취득한 자격증을 상세히 쓰되,자기소개서에서는 주요 자격증과 지원 직무와의 연관성을 상세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명 틀리거나 오탈자가 있다면 바로 탈락?

급하게 입사지원서를 쓰다 보면 오탈자가 있거나 기업명이 틀리는 경 우도 부지기수다. 이런 경우에는 ▶‘내용을 보고 판단한다’ (64.8%)가 가 장 많았지만 ▶‘바로 탈락시키는 편이다’ (31.1%)처럼 강경한 의견도 1/3에 달했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4.1%)는 극소수였다. 따라서 작성 후 반드시 기업명과 맞춤법을 체크해야 한다. 또한 다른 기업에 썼던 자기소 개서를 복사하거나 다른 사람의 자기소개서를 베껴 쓰는 지원자들도 적 지 않다. 하지만 인사담당자의 82%는 그러한 자기소개서를 구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평소 인사담당자들이 많은 자기소개서를 검토할 뿐 만 아니라 구직자만큼이나 취업 관련 사이트 및 카페 블로그 동을 자주 방문하기 때문일 것이다.

 

원서 접수는 무조건 빨리 하는 것이 좋다?

입사지원서를 모두 작성했다면 이제 제출만이 남았다. 완성된 입사지 원서는, ▶‘되도록이면 빨리 제출하는 것이 좋다’ (72.3%)는 의견이 ▶‘마 감에 임박해서 제출해도 괜찮다’ (27.7%)보다 훨씬 많았다. 마감에 가까 울수록 지원자가 몰리고 채용 사이트가 마비되어 입사지원서를 제대로 검토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마옴 에 드는 지원자가 있다면 접수가 마감되기 전에 채용을 진행할 수도 있 어, 가능하면 빨리 제출하는 것이 비람직하다.

 

 

대표적인 면접 유형

PT·토론·인성면접 공략하기

 

PT 면접

PT 면접은 이른바 답변의 로직이 있다. PT 질문 자체가 기획력 형 질문과 문제해결형 질문으로 나뉜다. 간단하게 말하면 기획력형 질문의 로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깃의 설정이고,문제해결형 질 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의 분석이다. 이런 로직에 따라 답을 구성하면 간단한 문제가 바로 PT형이다. 이런 부분을 준비하지 않 고 시험을 보는 구직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PT형 문제입 니다. 따라서 PT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답변의 로직을 익혀서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구체적인 로직은 맥킨지 컨설팅 같은 책을 참고한다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토론 면접

토론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바를 주장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가령 진화론과 창조론이 토론 주 제로 주어졌는데, 조원 6명이 모두 진화론을 하겠다면 토론은 이루 어 질수 없다. 토론 없는 토론 면접이 안 되기 위해서는, 결국 3:3으 로 나누어 진행하게 된다. 회사에서 임의로 나눠주는 경우도도 있 지만, 그 조원들에게 그냥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내 생 각과 완전히 반대인 것을 주장해야 할 때가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평소 토론 면접 연습을 할 때는, 자신의 주장만을 목소리 높여 외 칠 것이 아니라 어느 시점에서는 서로 바꿔서 찬성을 했던 사람은 반대를, 반대를 했던 사람은 찬성을 주장해보는 것도 좋은 훈련 방 법이 될 수 있다.

 

인성 면접

최근 기업들은 인성 면접이 강화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인성면 접으로 구직자의 인성을 판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짧은 시간 안에 선택적으로 인성을 볼 수밖에 없기 때 문이다. 그래서 기업의 인성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 과의 조화라는 측면이다. 사실 기업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고, 기 업의 사원이라면 돈을 버는 데 일조해야합니다. 단순히 착한사람을 뽑는 게 아니다. 기업이 원하는 ‘좋은 인성’ 은 다른 사람과 더불어 일하고 조화롭게 조직에 녹아드는 정도의 인성을 원하는 것이다. 그래야 팀으로, 조직으로 일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출처 : 월간 리쿠르트 358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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