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9호 앵카탑
289호 앵카탑
  • 조혜민 기자
  • 승인 2013.02.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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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아직은 바닷바람이 차가운 3월 초. 새내기 신분이라 모든 것이 낯선 앵카탑양. 등록금 고지서에 함께 찍혀 나온 학생회비를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오. 어디에도 학생회비 납부가 자율인지 의무인지 나와 있지 않아 궁금해지는구려. 하지만 등록금 고지서에 함께 찍혀 있으니 내야 되는 것이라 판단하고 학생회비를 납부했다오. 아니 그런데 이게 무슨일이오. 새터에서 만난 친구가 학생회비는 자율납부라고 알려주는 것이 아니겠소. 학생회비를 내는 것도 좋지만 내고 싶은 학생만 낼 수 있게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되오.

 꽃샘추위에 이가 떨려오는 2월 어느 날. 머리를 싸매고 새 학기 시간표를 짜는 앵카탑군. 다른 학과 수업을 많이 들어보려 계획하고 열심히 시간표를 짜는구려. 그런데 수강신청일이 다가와도 강의 계획서 없는 수업이 많은 것 아니겠소. 성적 평가 기준과 수업 방식 등 수업에 관한 정보가 담겨있는 강의 계획서가 올라와 있지 않으니 답답해지는구려. 다른 과 다른 단과대학에 물어볼 이도 없어 고민하는 앵카탑군. 많은 학생이 강의 계획서 없는 수업 때문에 시간표를 짜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소. 교수님들이 조금만 학생들의 입장을 배려해 매년 반복되는 답답함이 말끔히 해소되었으면 하고 바라본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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