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는 적지만 할 말 많은 전학대회
학생 수는 적지만 할 말 많은 전학대회
  • 조혜민 기자
  • 승인 2013.06.11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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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과 38명의 학생이 중요 안건 논의해

▲ 총학생회 김재호 회장이 예결산 보고를 하고있다

 6월 5일 저녁 7시 해양과학기술대학교 100호 세미나실에서 총학생회의 주최로 ‘2013학년도 1차 전체 학생 대표자 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이날 전학대회 논의안건은 ▲교문 건립 의견수렴 ▲영문 교명 변경추진(안) ▲중앙운동장 녹화 사업(안) ▲총학생회 회칙 개정안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총학생회 상반기 경과보고와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전학대회 소집은 안건을 명시해 3일 이전에 공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공고는 전학대회 전날인 6월 4일 각 건물 게시판에 게시물 부착 형식으로만 이루어졌다. 또한, 전학대회에는 38명의 학생만이 참여해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3시간의 전학대회 동안 영문 교명 변경추진안과 중앙운동장 녹화 사업에 대해 교직원과 학생 간 열띤 논의가 있었다. 영문 교명 변경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기존 KMU에서 KMOU(Korea Maritime and Ocean University)로 변경하는 안이다. 전학대회에서는 교직원과 학생들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으며 6월 18일 열릴 평의회 때 가결될 예정이다. 또한, 중앙운동장 녹화 사업은 6월 3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총학생회의 반발로 진행되지 못했다. 전학대회에 교직원이 참여해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학생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추후 대학본부가 총학생회의 요구사항을 참고해 결정하기로 결론이 났다.

 마지막으로 총학생회 상반기 경과보고와 질의응답이 있었지만 2시간 넘게 지속된 전학대회 중 빠져나간 학생이 많아 스무 명 남짓한 학생만으로 진행되었다. 전학대회에서는 예결산 보고가 관행처럼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번 총학생회는 예결산 공개 준비조차 하지 않다가 전학대회가 끝나가는 와중에 뒤늦게 공개해 물의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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