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후,포세이돈 동아리방 어떻게?
화재 후,포세이돈 동아리방 어떻게?
  • 문대성 기자
  • 승인 2013.10.1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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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지난 4월12일 17시40분경 우리 대학 예섬관 3층 포세이돈에서 화재가 발생했었다. 이날 화재는 30만 2천원으로 추정되는 재산피해를 입히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진압되었다. 창문 사이로 검은 연기가 새어 나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동아리방 좌측 녹아있는 쓰레기통과 주위 잔불을 진압하면서 화재를 종결시켰다. 소방서측의 화재 경위는 동아리방을 사용하던 사람이 덜 꺼진 담뱃불을 쓰레기통에 버리면서 종이에 불이 붙었다고 예상했다. 또한 다른 전자기기나 전기선에 문제가 없고 다른 화재의 원인이 없었기 때문에 담뱃불로 인한 화재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After’
포세이돈은 화재 이후 학교 규정에 따라 폐쇄 조치되었다. 그 후 동아리 연합회에서는 화재 후 포세이돈 동아리 회장에게 동아리방 내부의 짐과 화재 그을림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한 후 학생처에 수리를 요청했다. 지금 현재 포세이돈 동아리방 짐은 정리된 상태이며 휴지통이 있던 주위 그을린 자국과 배달 광고문이 쌓인 채 수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학생복지과 김언도씨는 “화재로 인해 그을린 자국을 깨끗이 닦아 내는 게 먼저이다”고 하며 “바닥만 수리하고 리모델링하면 된다”고 말했다. 동아리연합회 김광수 회장은 “내부 물품정리와 청소를 끝내고 동아리방이 어느 정도 정리된 상태이다”고 말했다.

 

‘화재 속 예섬관 안전한가?’
우리대학 동아리방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 2010년도부터 지금까지 두 번째다. 2010년도에는 넵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2013년도에는 포세이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많은 학생들이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안전성과 화재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동아리 연합회 김광수 회장은 “화재 전에는 소화기를 각 층 그리고 넓은 동아리방에 비치하였는데 지금은 부족한 10개의 동아리방을 제외하고 모두 비치했다”고 말했다. 화재 전과 비교해 신학생회관과 구학생회관의 50개였던 소화기가 80개로 늘어났다. 또한 김광수 회장은“화재 전에는 동아리방 점검 시에 문 상태 점검, 음주, 흡연을 주로 보았으나, 현재 동아리방 점검 시에는 콘센트 확인과 전열기구 확인 등 화재와 관련된 부분도 확인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예섬관과 다솜관의 구조를 보면 동아리방이 벽 하나로 나뉘어 있다. 그래서 화재의 전이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시설과 기계설비 최동백 담당자는 “예섬관, 다솜관 모두 나누어진 방마다 단열제로 건설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방으로 화재가 전이 될 확률이 없다”고 하며 “보안업체가 수시로 순찰을 다니기 때문에 화재가 전이되기 전에 발견가능하다”고 한다.

 

‘쉬고 있는 동아리방 활용방안은?’
동아리방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동아리 대표자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과반 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 가등록 동아리로 1년을 활동해야 한다. 1년 후 재투표 후 과반 수 이상의 찬성을 얻고 학생복지과의 승인이 이루어지면 정식동아리로 인정된다. 정식동아리로 인정되면 동아리방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동아리방을 제공한다. 지금 현재 수리가 덜 끝난 포세이돈 동아리방을 포함한 4개의 빈 동아리방이 있으며, 가등록 동아리는 5개 이다. 동아리연합회 김광수 회장은 “이번 2학기에는 가등록 동아리가 정식으로 등록되면서 동아리방을 지급하고 나면 남는 동아리방이 없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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