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을 꿈꾸는 그들, 현룡재를 찾아가다
비상을 꿈꾸는 그들, 현룡재를 찾아가다
  • 문대성 기자
  • 승인 2013.10.13 0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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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반 정독실 내부

 현룡재는 우리대학 고시반이다. 현재 고시반은 해사대학관 5층에 있으며 2개의 학습공간과 1개의 원격강의 공간, 그리고 1개의 휴식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도 비상을 꿈꾸는 학생들이 그곳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중이다.

 

 현룡재에서 날개를 단 그들

-사법시험(2003~2011) : 총 7명 합격, 전국39위

 사법고시는 우리나라에서 손 꼽히는 고시시험이다. 사법고시에서 유사규모 대학 중 우리대학보다 합격수가 앞서는 대학은 없다. 부산·경남지역에서도 부산대와 동아대를 제외하고 당연 수위에 있다. 또한 로스쿨이 설치되어 있는 제주대(2명)보다 앞서 있는 수치다.

 

-로스쿨 입학자(2009~2012) : 총 15명 합격, 전국37위

 2009년부터 도입한 로스쿨제도에서 우리대학은 작년까지 1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로스쿨 합격자 수도 유사규모 대학 중 포항공대를 제외하고는 우리대학을 앞서는 대학은 없다. 또한 동일기간 동안 부경대는 6명, 경상대는 5명에 지나지 않고 로스쿨이 있는 부산대와 동아대를 제외하고는 부산·경남지역에서 상위에 있다. 현재 로스쿨 유치를 꾀하고 있는 단국대(12명)보다도 높은 합격 수이다.

 

 이 뿐만 아니라 공인노무사 2명, 법원직·경찰직·일반행정직·관세직·보험계리사·손해사정사를 다수가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비상의 기회를 제공받기엔 다소 부족한 예산

대학명

인원규모

예산규모(추정 포함)

비고

부산대

361명

1억원 이상

기숙사, 장학금

동아대

137명

1.5억원

전담조직, 독립건물, 장학금

영산대

110명

1.2억원

전담조직, 기숙사, 장학금

부경대

·

4200만원

인사대 소속

경성대

·

2200만원

법정대 소속

동의대

40명

3000만원

본부 소속

한국해양대

40명

1000만원

국제대→종합인력개발원

▲타 대학과 비교한 예산

 

  

연도

2010년

2011년

2012년

 

소요액

18,530,000

18,770,000

14,900,000

10,000,000

▲년도 별 비교 예산

 타 대학과 비교한 예산에서 보면 우리대학이 성과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타 대학보다 적은 예산을 제공 받고 있다. 고시의 특성상 비싼 책값과 동영상 강의비용 때문에 지원에 한계가 있다. 또한 매년 줄어들고 있는 예산 때문에 더 많은 학생들이 고시반에서 공부를 하고 싶어도 지원받기 힘든 실정이다.

 

 비상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고시반은 사법시험을 비롯한 각종 전문 자격증과 국가 공무원 임용시험 준비생을 지원해 준다. 고시반 학생들에게는 지정좌석을 부여하며 우수강의 동영상 시청, 시험 문제지 구입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입반자 선발은 매년 3월, 9월에 대학 홈페이지와 단과대별 게시판에 공고 후 입반 심사를 하고 있다. 지원 기준은 1차 시험 합격자, 6개월 이상 수험 경력자을 우대해 주고 있으며 토익 400점 이상의 학생이면 지원 가능하다.

 선발 된 후에는 출석의무가 부과되며 매학기 1~2회 모의고사를 실시하며 우수학생에게는 포상이 주어진다. 이성령(국제무역경제학부 ·11)은 “고시반은 도서관에 비해 조용하기 때문에 학습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고 하며 “교재비도 지원해주고 동영상 강의도 시청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또한 강우예(고시반 지도교수)교수는 “학생들이 포부를 크게 가지고 눈을 높여 사법고시, 행정고시와 같은 고시도 도전하는 정신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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