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대 책벌레 이제 옛말인가
해양대 책벌레 이제 옛말인가
  • 김기섭 기자
  • 승인 2013.12.02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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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책 권수 점점 하락.. 도서관은 다양한 시도 해

 우리대학 학생들의 평균 독서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작년까지 우리대학 도서관에서 대출된 책 권수를 보면 2008년 (64,260권)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작년엔 44,328권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최근 4년간 대출권수의 감소율은 –2%, -6%, -10% -14%로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이에 도서관의 안병재 학술정보과장은 “학생들이 취업과 졸업 등의 문제로 독서에 충분한 시간을 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발달도 학생들의 독서량 감소의 원인으로 언급된다. 도서관의 권영록 팀장은 “과거엔 여가시간에 독서를 하는 학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학생들 대부분이 스마트폰으로 오락이나 SNS를 하는데 시간을 쓴다”고 말했다. 안병재 학술정보과장은 “학생들이 요즘엔 스마트폰이나 SNS를 이용하여 정보를 얻는 추세”라고 하며며 “때문에 책과 붙어있을 시간이 더 부족해졌다”고 전했다.

이에 도서관에서는 학생들의 독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책 읽는 캠퍼스 만들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독후감 경진대회, 독서문학 기행, 글쓰기 특강 등의 행사에 참여하였다. 도서관 김아영 기획지원팀장은 “현재 책 읽는 캠퍼스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저자와의 만남’ 이라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12월 첫째 주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도서관에서는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전자책(E-Book)을 볼 수 있도록 학내 도서관 홈페이지에 전자책을 구비해두고 있다. 현재 우리 대학 도서관 홈페이지에 구비된 전자책은 20,055건(올해 3월 기준)이지만, 사용된 전자책의 건수는 작년 5,083건으로 이용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권영록 팀장은 “아직까지 전자책 이용률은 저조한 상황이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전자문서가 홍보되고, 환경이 갖춰진다면 이용률도 더 증가할 것”이라 전했다. 학생들은 전자책을 포함해서 논문, 인터넷강의, 국내외 학술 등 2800만 건에 이르는 전자자료를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독서는 작문과 의사소통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 학생들은 점점 책과 멀어지고 있는 실상이다. 이에 학교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조금씩이라도 지속적인 독서시간을 만드는 것이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일로 보인다.

 

 

연도

재학생

대출 책

수 (권)

재학생

수 (명)

재학생

평균

독서량 (권)

재학생

대출 책 수

증감률 (%)

재학생

평균 독서량

증감률 (%)

07

70,745

5,823

12.15

 

 

 

 

08

64,260

5,981

10.74

-9.17

-11.57

09

62,451

5,971

10.46

-2.82

-2.65

10

58,191

6,179

9.42

-6.82

-9.96

11

51,969

6,156

8.44

-10.69

-10.36

12

44,328

6,307

7.03

-14.7

-1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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