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정규직 취업률 65.2% 전국 8위
우리대학 정규직 취업률 65.2% 전국 8위
  • island89
  • 승인 2008.10.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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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탓 ...... 순위 높지만 취업률 낮아져

  2008년 우리대학 취업률은 65.2%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전국 8위의 순위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9월 30일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에게 제출한 ‘대학별 정규직 취업률 현황’에 따른 것이다. 그 밖의 부산지역 대학을 살펴보면 동서대 59.0%, 부산대 53.3%, 부경대50.4% 순이다.
 졸업자 1,000명 이상인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2007년 8월 및 2008년 2월 졸업생 중 진학자와 입대자, 취업불가능자, 외국인 유학생을 제외한 순수 취업자를 기준으로 조사했으며 분교와 제2캠퍼스는 제외됐다.

 한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이철우 의원이 지난 9월 24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2007년도 전국 국립대학 취업률 및 진학률 현황'에서 우리대학은 특수목적대학 부분 취업률 71.2%로 2위를 했다.
다른 부산 지역 대학과 비교해 봤을 때 부경대 61.6% 부산대 56.2% 등으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우리대학 주동범 교수는 “지금까지 취업률을 부풀리는 조사가 많았는데 이번 조사는 교과부에서 실시한 것으로 신뢰도가 높다”며 “우리학교를 알리는데 하나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했다. 이용재(영어영문학과.1) 학우는 “우리대학이 취업률이 높긴 하지만 정규직취업률과 차이가 날뿐더러 실제로는 각 과마다 취업이 어려운데 취업률 2위라는 수치는 뜬구름 잡는 소리 같다”며 “정작 중요한 것은 어느 곳에 취직을 해서 얼마나 전문성 있는 일을 하느냐 인데 그런 내용 없이 수치만 가지고 등수를 가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취업률 수치가 현실과 동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위 표와 같이 실제 4년제 대학 정규직 취업률 조사결과를 전반적으로 분석해 보면 취업률 50%를 넘긴 대학의 비율은 2006년 44.9%(44개교), 2007년 36.7%(36개교), 2008년 35.3%(35개교)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경기불황에 따른 청년실업이 해결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취업률 통계 순위는 높지만, 속 빈 강정인 셈이다. 




백지혜 기자

min1004b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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