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별 학생회’ ‘색다른 공약’ 4단 4색
‘단대별 학생회’ ‘색다른 공약’ 4단 4색
  • 김수영 기자
  • 승인 2014.06.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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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로 던진 그들의 공약이행, 1학기 마치는 지금 어디까지 왔나?

 

 1학기 학우들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던 학생자치기구의 활동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296호를 통해 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단대별 그들의 공약실천에 있어 중점사안과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비상대책위원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라는 명칭으로 총학생회의 역할을 수행한지 2개월이(4월 14일 전학대회 이후) 지난 지금, 1학기의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이정렬 비대위원장은 “2학기는 축제, 체육대회와 같은 큰 행사가 남은 바쁜 일정이지만 단대별 원활한 일정조율을 거쳐 남은 기간 비대위가 총학의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비대위의 자세한 사업보고는 페이스북 [한국해양대학교 총학생회]를 통해 받아 볼 수 있다. 

 

국제대학 ‘와락’
 ‘학우들의 청춘과 미래를 와락 안아드립니다’ 국제대 학생회 ‘와락’은 학업, 재미, 복지, 소통 분야에 총 16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이동륜 회장은 “2학기 쌀쌀해지는 날씨로 학우들의 활동에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다음 학기 역시 청춘과 열정을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프리마켓

▲ 프리마켓을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

 지난 5월 28~29일 이틀에 걸쳐 프리마켓이 진행되었다. 애초 국제대만의 공약이었지만, 중앙운영위원회의 홍보와 함께 타 단대의 참여도 이루어졌다. 총17팀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옷, 음료, 식품판매와 페이스페인팅 등의 다양한 활동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동륜 회장은 “1학기 세월호 사건과 관련하여 축제, 체육대회가 취소되었지만 단순한 유흥이 아닌 학생간의 교류와 의미있는 활동을 위해 진행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리드선의 도난과 책상, 의자의 운반에 있어 어려운부분이 있었지만 참여해준 모든 학우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해양 과학기술 대학 ‘Light On'
 해양 과학기술 대학은(이하 해과기대) 학생들의 청춘을 켜줄 'Light On'. 학생들간의 소통을 이끌겠다는 목표 아래 공약을 실천하고 있다. 시설개선으로 학교생활의 복지향상과 경험의 기회 제공까지 다양한 공약들이 눈에 띈다. 박홍민 회장은 “1학기의 학생회 활동에 있어 어려움 없이 진행되었지만, 기존의 행사들이 2학기로 미루어져 대책마련에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큰 틀 아래 2학기 역시 학우들간의 자유로운 교류와 화합을 유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 내일로 여행 티켓지원

▲ Light On의 ‘내일로’ 티켓지원


 지원자의 여행계획서 제출로 서류를 접수하고, 공정성을 위해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하는 ‘내일로 여행 티켓지원’은 총 5명의 학생에게 지원된다. 박홍민 회장은 “적지 않은 비용의 문제로 망설이던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대학생으로써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길 원했다”며 공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한정된 예산으로 더 많은 학생들의 혜택을 위해 반값지원을 생각했었지만 행정적문제로 인원을 줄이고 전액지원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추후 학생들의 참여가 많다면 전액지원으로 선정인원을 늘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공과대학 'Pride'
 ‘해양대의 자부심! 공대의 자존심!’이라는 타이틀 아래 공과대학(이하 공대) 'Pride‘학생회는 2200명의 학우들을 위해 뛰고 있다. 이정렬회장의 비상대책위원장 역임으로 현재 공대학생회의 업무는 이성희 부회장이 맡고 있는 상황이다. 이성희 부회장은 “1학기 계획했던 행사들의 지연으로 아쉬움이 있었지만, 더욱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의 사업에 있어 "공대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적은 여학생들의 학내 행사 참여와 복지에 신경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다이어트 사업 관련 페이스북 공지
▲다이어트 지원 프로그램
건강한 공대인을 위해 다이어트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학생회실에 구비된 체중계를 통해 지속적인 확인이 가능하며 총 44명(남-33명,여-11명)의 학생이 참가하였다. 감소 목표치 도달시 1만원의 보증금 반납과 Vips 2인이용권을 상품으로 지급한다. 현재 참여 중인 임헌규(냉동건조시스템공학과․10)학생은 “프로그램 참가로 인한 동기부여와 참가자끼리의 정보공유와 공감대 형성이 결심에 자극제가 된다”고 말했다.

 

 

해사대학 사관부 ‘서해원’
 해사대학의 특성상 학생자치기구(사관부)의 임기는 한학기이다. ‘함께 걸어 으뜸이 되다’는 ‘서해원’ 사관부 박성진 사관장을 만났다. 박사관장은 “승선생활관의 규칙상 활동에 제약이 있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2학기 새로운 사관부에게 “한학기 라는 짧은 임기로 시간적 제약을 고려하여 공약을 이행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목포해양대학교와의 교류 ‘海戰(해전)’

▲ 제작된 ‘海戰(해전)’ 포스터

 올해 처음으로 목포해양대학교(이하 목해대) 해사대학과의 교류가 계획되었다. 해기사 협회와 각 선사들의 후원을 받아 500여명의 목해대 학생들이 우리대학을 방문하여 체육대회, 축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로 5월 17일 계획되었된 ‘해전’은 취소되었다. 박성진 사관장은 “겨울방학부터 목해대 승선사관부와 연락을 통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며 “목해대 학생들과의 친목을 다지는 기회로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랬다”며 공약의 추진 배경을 밝혔다. “오랜준비와 노력이 있었지만, 세월호 사고와 관련하여 시기의 적절성을 판단하였고, 이에 교류행사를 취소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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