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학우여러분, 당신은 고민은 무엇입니까?
아치학우여러분, 당신은 고민은 무엇입니까?
  • 문대성 기자
  • 승인 2014.09.01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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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지날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학생들의 고민은 늘어나고 있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느라, 취업 준비하느라, 인간관계 생각하느라 고민은 깊어진다. 이에 이번 297호 신문에서는 우리대학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기획했다. 방학 기간 중 우리대학 108명 학생들의 설문지를 바탕으로 구성해보았다.

우리대학 학생들의 현재 고민 1위는? 진로

 
우리대학 108명 학생들에게 현재 고민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진로가 31%로 제일 높았다. 그 다음으로 취업 27%, 학업/생활 19%, 관계(연예/인간관계) 14%, 금전(학비/생활비) 7% 순이었다.

상세항목별 현재 고민 1위는? 진로와 취업

 상세항목별 현재 고민은 진로와 취업이 23%로 제일 높았으며 다음으로 학업 16%, 연애 10%, 자아성찰/자기계발 9%, 인간관계와 외모 6%, 학비/생활비 4%, 스펙 3%, 적성1% 순이었다. 건강을 선택한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

상세 항목에 대한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보았다.
☆ 진로
: 이 길이 과연 옳을까? / 나중에 뭘 할까? / 내가 생각하는 진로가 나에게 맞을까? / 직무 경험이 부족해 구체화시키기 어렵다.
☆ 취업
: 졸업 후 원하는 곳에 취직이 될까? / 내가 취업이 될까? / 나를 받아 주는 회사가 있을까?
☆ 연애
: 연애는 사치일까? / 왜 항상 오래 사귀지 못할까? / 나는 왜 솔로인가? / 돈이 너무 많이 든다. / 귀찮고 힘들지만 필요한 것 같다.
☆ 학비/생활비
: 생활비가 너무 많이 든다. / 학비는 안정적인데 그 외 활동관련 비용이 많다. / 늘 부족하다. / 돈을 많이 받는데도 왜 항상 부족하지? / 스스로 해결해야 될 때가 다가오고 있어 무섭다. / 학비는 고민이 없는데 여행비용이나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드는 비용 마련이 어렵다.
☆ 학업
: 학점이 중요한가? / 진정한 공부를 하고 싶다. / 학점은 잘 받고 싶지만 학업에만 매달리기는 싫다.
/ 공부가 너무 하기 싫다. / 경험이 중요한 것 같은데 학점관리도 해야 된다.
☆ 인간관계
: 형식적 인간관계가 아닐까? / 인간관계를 잘 하고 있는가? / 인간관계가 너무 어렵다. /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했으면 하는 강박관념이 있다. / 인간관계가 좁아지는 것 같다. 
☆ 자아성찰/자기계발
: 인생을 똑바로 살고 있는가? / 내가 선택한 것이 옳은 것일까? / 나는 누구인가? / 나는 언제 철이 들까?
☆ 스펙
: 자격증은 어떤 것을 따야할까? / 스펙보다는 경험이 중요한가? / 자격증 하나 정도는 있어야 되지 않을까? / 하기 싫은 스펙이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사실이 싫다. /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불안하다.
☆ 적성
: 지금 이 학과가 나랑 잘 맞는가? / 더 나은 길이 있지 않을까? / 나는 뭘 잘할까? /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싶다. 
☆ 외모
: 성형을 해 볼까?
☆ 건강
: 운동시간이 부족한 것 같다. / 술을 줄여야 할 것 같다. /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한데 잘 안 된다.

어디선가♪ 누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우리대학 학생상담센터 이아름 상담원를 찾아가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대학 졸업 후 무엇을 해야 할지, 어렵게 선택한 진로가 나에게 맞는지 고민인 학생들은 자신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돌아보면 좋겠다. 시간을 가진 후에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할 수 있을지, 지금까지 쌓아놓은 경험들은 무엇이 있는지에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가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에 따라 자신의 생각에 확신을 가질 수 있다. 학생상담센터는 다양한 검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을 알아 가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부터 시작해 자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진다면 스스로의 결정에 확신을 가질 것이다. 목적과 이를 이루기 위한 수단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 취업이라는 목적 아래 여러 가지 스펙을 쌓는 것은 수단이 될 수 있다. 수단은 많이 가질수록 유리하다. 스펙이라는 하나의 수단에만 매달리지 말고, 취업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찾아보길 바란다.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인간관계에 있어 대학시절과 고등학교 시절까지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대학시절 인간관계는 적극성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학교가 가지는 강제성이 적극성을 어느 정도 보완해주었지만, 대학은 그렇지 않다. 또한 대학은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학생들이 모여 관계를 맺어가게 된다. 그렇기에 대학이라는 곳에서 맺는 관계는 지금까지 맺어왔던 관계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지금까지 내가 해오던 관계방식과 달라 고민을 하기도 하고, 지금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 불안해하기도 하며, 어렵다고 생각하여 피하기도 한다. 관계에 고민을 가지는 학생들은 대부분 자기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경우가 높다. 남들과 비교해서 스스로의 능력을 낮게 평가하고, 그러한 주관적인 평가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떨어뜨려 관계에서 더욱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경향이 크다. 대학은 새로운 관계방식을 요구한다. 새로운 관계방식은 지금까지 내가 해보지 않은 관계이기에 서툴 수 있고 어려울 수 있다. 관계에 대한 고민이 깊은 학생들은 일반적인 이야기보다는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학업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대학은 큰 공부를 하는 곳이다. 하지만 어느새 학점에 연연해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실망한 적이 있을 것이다. 또는 학점은 하나의 스펙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압박감을 느꼈을 것이다. 스스로에게 물어봐라. 학점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스스로가 학점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느냐에 따라 학업에 관련된 고민은 달라 질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대학은 큰 공부를 하는 곳이다. 큰 공부를 시켜주는 곳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부하라' 는 말을 싫어한다. 누군가 나에게 공부하라고 하면 더 하기 싫어지는 법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누군가가 나에게 '공부하라'고 말해주길 기대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라. 우리대학 학생들을 만나 상담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봤다. 대학이라는 곳에 온 이유를 스스로 생각해 봐라. 취업이 잘 되기 위해서 대학에 왔다면 학점이라는 스펙을 쌓는 일이 필요할 수 있다. 그렇다면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대학이라는 곳을 통해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그 속에서 학점이라는 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분명히 말할 수 있다면, '학점이 중요합니까?'라는 질문을 다른 사람에게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학생상담센터 내가 가도 될까요?
우리대학 학생상담센터는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다. 학생상담센터는 학생상담실, 성평등상담실, 장애학생지원실로 구성되어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학생상담서비스는 개인상담과 심리검사이다. 개인상담은 상담심리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겪는 심리적 어려움이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깊이 있게 자기를 이해하여 행복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심리검사는 개인의 성격, 정서, 심리적 적응상태, 적성, 흥미 등을 객관적으로 표준화된 검사로 평가하여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를 도와 대학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보다 효과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학생상담센터의 모든 서비스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상담내용과 심리검사 결과는 비밀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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