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이 조만간 캄보디아에 해외캠퍼스를 설립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오거돈 총장 일행은 지난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캄보디아 푸티사스트라 대학(University of Puthisastra)과 석안(Sok An) 캄보디아 부수상을 방문했다. 

 이 기간 동안 일행은 부수상과 함께 우리학교 분교설립을 위한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양 대학 및 캄보디아 정부와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함께 현지를 방문한 박진수 해사대학장은 “2009년부터 푸티사스트라 대학에서는 4명의 유학생을 파견하고 우리 대학에서는 우수 교수진을 현지에 보내기로 하였다”며 빠른 시일 내 양 대학간의 MOU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해외 분교 운영은 푸티사스트라 대학 내 건물을 활용, 우선 해기사 양성기관 형태로 시작해 점차 규모를 확장하고 정식 캠퍼스로 승격한 후 해양 관련 단과대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학내에서는 해외 캠퍼스를 캄보디아로 선정한 것에 대한 학우들의 궁금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진수 해사대학장은 “아직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저개발국가 원조 차원과 값싼 선원을 교육시키면 전 세계적인 해기사 부족현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백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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