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을 온라인 쇼핑처럼
수강신청을 온라인 쇼핑처럼
  • 박규태 기자
  • 승인 2015.02.27 2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첫 시행된 장바구니 제도, 학생들의 반응은?

▲우리대학 예비수강신청 화면
 

지난 291호 IF(p6) <우리대학에 장바구니제도가 생긴다면...>기사는 우리대학의 장바구니 제도 실현 가능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기자는 올해 우리대학에 처음 시행된 장바구니 제도가 시행되기 전과 무슨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불만 가득했던 지난 수강신청의 추억
  우리대학의 몇몇 학생들은 수강신청과 관련해 불만사항이 많았다. 불만사항은 학기, 학년, 소속학부 등을 정해야 수강과목을 신청할 수 있는 복잡한 과정 때문이다. 이러한 복잡한 과정은 한시가 급한 수강신청 당일 계획한 시간표를 생각해둔 학생들의 걸림돌이였다. 또한 서버의 느린 속도로 지연되는 수강신청에 몇몇 학생들의 불만도 많았다. 조회하는 인원이 많으면 홈페이지에 트래픽 과부하가 걸려 서버가 느려진다. 이에 대해 김미경(해운경영학부·13) 학우는 “수강신청의 복잡한 과정과 느린 접속 때문에 지난 4학기동안 한 번도 계획한 시간표를 완성하지 못했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장바구니 제도? 알고 사용하자!
  장바구니 제도를 예비수강신청기간에 원하는 과목을 장바구니에 담아 시간표로 확인 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온라인 쇼핑을 하는 것처럼 장바구니에 원하는 수강 과목을 담아둔다. 그다음 수강신청 기간, 장바구니 목록에 담아두었던 과목들을 신청 할 수 있다. 장바구니에 보관한 과목은 수강신청 기간에 신청을 해야 완료된다.

우리대학 장바구니 어떻게 생겼나?
  그동안의 수강신청은 복잡한 방식과 느린 속도로 학생들의 불만 대상이었다. 학사과 양경은 팀장은 “장바구니 제도를 만들기 위해 투입된 행정적, 기술비용은 없었다”며 “수강신청으로 인한 민원이 많아 학생들 편의를 위해 만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장바구니 제도로 인해 속도는 어떻게 빨라지는 걸까? 첫 번째는 와스서버, 디비서버, 웹서버에서 메모리를 추가해 서버 과부하를 막는다. 두 번째로 미리 담아두었던 과목만을 조회하게 하는 방법이다. 이 같은 방법으로 학우들의 조회시간을 줄인다. 이리 하여 트래픽 과부하를 반으로 나누어 서버연결 지체시간을 단축시킨다.

조금 더 지켜볼 필요 있어
  올해 수강신청을 진행한 우리대학 인원은 4814명으로 이중 예비수강신청을 이용한 학우는 1920명이다. 수강신청 인원 중 약 1/3이 장바구니 제도를 사용했다. 이에 대해 정보전산원 진경희 팀장은 “생각보다 이용한 학생들이 적었다”며 “처음 시행한 이유때문인지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장바구니 제도를 사용한 한수현(국제무역경제학부·11) 학생은 “우리대학은 강좌수가 타대학에 비해 적어 장바구니 제도가 실효성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김윤종(기관시스템공학부·13) 학생은 “장바구니 제도가 수강신청 당일 불가피한 과정을 줄이고 시간을 확보해주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첫 시행된 장바구니 제도에 대해 학사과 양경은 팀장은 “장바구니가 제도가 생기면서 학사과에 서버폭주로 인한 민원이 체감할 정도로 줄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예비수강신청 이용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추가분반, 수강인원 증원에 대한 검토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