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왕, 응원의 왕! - 응원동아리 넵튠
바다의 왕, 응원의 왕! - 응원동아리 넵튠
  • 정민혜 수습기자
  • 승인 2015.06.10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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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왕, 응원의 왕! 우리대학 응원단 넵튠을 만나보자!

  진정한 실력자, 넵튠

'neptune’이 무슨 말인지 알고 있는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그리스어이다. 넵튠은 전국대학교응원단협회인 'CURS(Corea University Rooting Section)'에 속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뛰어난 실력만큼 자부심도 남다른 단원들을 만나보았다.

 

 

  체력소모의 끝판왕, 그대의 이름은 응원

 아직 쑥스럽기만 한 기자는 무얼 먼저 배워야 할지 난감하기만 했다. 응원할 때는 스텝이 중요하다고 한다. 응원 동작의 기본은 스텝! 4가지의 스텝 중 가장 쉬운 1번 스텝부터 시작하게 된다. 가장 쉽다던 1번 스텝도 팔 동작과 현란한 음악에 맞추려니 몸이 꼬였다. 더불어 땀도 줄줄 나기 시작했다. 문현호(해양공학과·14) 단원은 “처음에 들어왔을 때 하루는 1, 2번 스텝을, 또 하루는 3, 4번 스텝을 2시간 동안 끊임없이 했다”며 “모두 뛰는 동작이어서 체력소모가 크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올해 부단장을 맡은 정지현(환경공학과·14) 단원은 “너무 많이 뛰어서 다리에 알이 제대로 생겼다”며 “하지만 체력소모가 커 살은 많이 빠진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쑥스러워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동작은 단원들의 응원에 힘입어 몇 번의 반복 연습 후 성공할 수 있었다. 성공 후 자신감을 얻은 기자는 동작들이 좀 더 경쾌하고 커지는 걸 몸소 느꼈다.

 

 

▲ 혼자 박자를 놓친 기자

 

  보람차고 신나는 연습시간~♬

 응원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것 중에 노래도 한 몫 한다. 강명숙(환경공학과·12) 단장은 “응원곡은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고 신나는 노래 위주로 한다”고 말했다. 기자도 신나는 노래에 몸을 맡긴 채 응원을 하다 보니 기분이 덩달아 좋아졌다. 이 맛에 넵튠 단원들 모두가 미소를 머금으며 연습을 하는 것이 아닐까? 이번 35기 넵튠 신입생 심보경(해양생명공학부·15) 단원은 “선배, 동기들과 함께 연습하며 친해졌다”며 “들어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덧붙여 “외부 행사에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열렬한 환영과 호응을 받으면 힘들게만 느껴졌던 연습들이 정말 보람차게 느껴진다”며 “끝난 후에도 연습을 할 때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 신나는 노래에 흥이 난 기자

  학교 홍보도 하고 응원도 하고 일석이조

 넵튠은 일주일에 3번 월, 화, 금 오후 7시에 모여 연습을 한다. 넵튠 단원이 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넵튠은 몸치에 박치라도 하려는 의지와 열정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약간의 체력은 따라주어야 된다. 넵튠은 교내활동보다 교외활동이 많다. 정지현 부단장은 “우리 대학을 홍보해주는 실장님이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며 “이번 롯데와 기아의 시합 응원도 실장님이 도와주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단복 등 부분을 보면 우리대학 마크가 독특하게 새겨져 있다”며 “단원들 모두 외부행사를 나갈 때마다 우리대학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자부심을 갖고 응원한다”고 전했다.

  

 넵튠은 계속된다

 넵튠은 방학 때 학교 동아리 방에서 합숙을 한다. 2주 동안 합숙을 하면서 바짝 연습을 하고 체력도 키우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 목표가 무엇인가의 물음에 강명숙 단장은 “단원들이랑 재밌고 보람찬 한 해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에 대해서는 “우리 학교에 정식으로 야구팀이 없어서 응원을 할 여건이 적다”며 “교내활동이 적어서 아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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