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산업혁명 이후, 인류의 문명을 경이롭게 변화시켜준 화석과 원자력에너지가 우리와 우리의 아이들에게 보상하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한마디로 환경변화이다. 에너지와 같은 알파벳의 E로 시작하는 환경의 사전적 의미는 우리주위를 둘러싼 모든 것을 의미한다. 즉 환경은 우리들에게 항상 곁에 있는 존재로서 인식되어 왔고 우리들은 환경을 이용만하는 것으로 알며 살아온 것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환경이 항상 우리 곁에서 가만히 있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란 걸 깨닫게 되었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선사시대를 포함하여 대략 2천년이 넘는 오랜 시간동안 인간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이루며 살아왔다. 그리고 각 문명의 발상지를 살펴보면 환경과 상호보완관계를 이루며 그들만의 생활양식을 이루었다.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인간의 편리함에 대한 이기심은 커져갔으며 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사건은 18세기 후반에 시작된 산업혁명이었다. 화석에너지인 석탄을 이용하여 쉽고 대량으로 제품을 생산하게 된 것이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발견된 석유는 인류의 삶을 완전히 탈바꿈하게 하였다. 과거의 말과 목화, 도자기 등을 대체한 기차와 자동차, 인조섬유, 플라스틱 등은 인류에게 많은 혜택을 주었다. 여기에 의학의 발달로 인해서 인류의 생존율을 높였고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다. 이는 인류문명이 시작한 기간 중 약 5%가 채 안 되는 짧은 시기에 이루어진 것이다.
화석연료의 사용 초기에는 국가 간 이념대립과 국력증진과 같은 명목 하에 무분별한 개발, 환경오염, 생태계파괴 등이 묵인되었고 누가 먼저 자연을 정복하는가가 가장 큰 이슈였던 것이다. 그 예로 중동지역의 원유확보를 위해 발발된 여러 전쟁들이 있으며 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