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 나이스 투 미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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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규태 기자
  • 승인 2015.08.31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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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향한 ‘KEY’, 우리대학의 작은 지구촌 동아리 ‘KEY’

_ 지난 학기 우리대학으로 온 외국인 유학생은 160명. 여기에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한 상당수의 외국인 유학생이 우리대학에 있다. 혹시 외국인과 박진감 넘치는 인연을 쌓아보고 싶지 않는가? 그 인연과 함께 세계를 돌아다니는 계획을 세우는 경험을 상상해보라. 기자는 외국인 유학생과 교류할 수 있는 동아리 ‘KEY’가 있다는 걸 알고 문을 두드려보고자 한다.

전 세계의 꿈을 품고 있는 국제동아리

_ 동아리의 탄생은 지난해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 동아리 대표 문지현(전파공학과·10)학생은 외국친구와 함께 ‘국제교류 동아리를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동아리 창설을 계획한다. 같이 밥 먹고 어울리고 싶어 하는 외국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하는 마음이 계기가 되었다. 케냐, 중국, 캄보디아, 파키스탄, 네팔 등 다양한 외국인들이 있어 그만큼 사연도 다양하다. 말레이시아 페트로나 대학에서 인턴으로 건너온 초안다오(건설공학과·14)학생은 “장학금을 받고 말레이시아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며 “먼 훗날 공부를 마치고 고향 캄보디아로 돌아가 꿈이 있는 아이들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해 도와주는 게 소원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 밖에도 KEY에는 공학기술, 학구 열정, 세계 여행, 친구 만들기 등을 비롯한 재밌는 꿈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KEY’는 앞으로도 새로운 외국친구들을 맞이할 것이다. 과연 새로오게 될 그 친구들은 어떤 색깔과 꿈을 가지고 있을까?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는 부원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의 손으로!

_ 국제교류동아리 ‘KEY’는일주일에 한번 모여 스터디를 한다. 이는 한국인과 외국인 1명씩 짝을 지어 진행한다. 동아리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를 짚어보면 모든게 자율적이라는 것이다. 활동, 식사를 비롯해 계획을 짜는 것도 원하는 사람끼리만 모여서 진행한다. 이처럼 동아리 활동과 개인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하지만 자율적인만큼 책임감은 필수이다. ‘KEY’ 동아리 임상우(컴퓨터공학과·15)학생은 “보통 동아리라면 매번 의무적으로 참여해야하는 분위기가 강한데‘KEY’ 동아리는 참여부담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고 말했다.

 

▲ 'shoe war'에 참가한 부원들

신나는 신발 맛 좀 보겠는가?

_ 명색이 국제동아리인데 재미가 빠지면 섭하다. 외국으로 놀러가면 체험할수 있는 전통문화 놀이의 매력을 바로 옆에서 느껴보자. 혹시 ‘shoe war’라고 들어본 적 있는가? 말레이시아 전통놀이 중 하나이다. 게임의 주된 목표는 지정된 구역에 신발로 된 탑을 쌓는 것이다. 이 전통놀이는 협동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8명이 있다면 4:4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눈다. 이제각 팀 개개인에게 신발한 개가 주어진다. 공격팀은 본인이 가진 신발을 가지고 지정된 구역에 신발 탑을 쌓으면 되고 방어팀은 신발로 공격팀을 맞춰 아웃시킨다. 이날 ‘shoe war’ 참가자이자 승리자인 임상우 학생은 “내 후배를 적 팀에 넣은 후 담합하여 내 팀이 역전승을 펼치게 하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KEY’ 동아리에선 각 나라의 전통놀이 뿐 아닌 우리나라 윷놀이, 제기차기 등 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혹시 외국 전통놀이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바란다.

▲이야기 꽃이 핀 'KEY'

너와 나를 엮어주는 KEY

_ ‘KEY’는 국제교류 동아리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도 동아리에 그냥 놀러오는 외국인들도 많다. 현 동아리 대표 문지현 학생은 “졸업여행으로 해외 배낭여행을 갔었는데 동아리 친구를 만나큰 도움을 얻었다”며“비록 학교를 떠나도 인연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감탄을 자아냈다. 이처럼 사소한 인연은 먼 훗날 평생의 동반자가 될 수 있다. 지금이라도 세계적 만남을 추구하는 사람, 사람이 고픈 사람, 이야기를 하고 싶은 사람, 특별한 만남을 경험하고 싶다면 한번 ‘KEY’를 방문 해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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