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 소개] 신문사가 부릅니다. ‘24시간이 모자라’
[신문사 소개] 신문사가 부릅니다. ‘24시간이 모자라’
  • 윤다정 수습기자
  • 승인 2016.02.27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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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잠에 빠진 대학 이곳저곳을 누비는 자들이 있다. 방학 중 학내소식을 알리기 위해 신문을 제작하는 그들.  3시간회의는 기본, 새벽 늦은 퇴근은 애교, 추억은 만땅!  힘들어도 사람들의 정으로 가득찬 출구 없는 매력으로 빠져보자.


소통과 통합의 통통한 신문을 꿈꾼다.
 일반신문은 공정·정확하게 보도하고 의견제시와 비판을 통해 여론을 조성한다. 대학신문은 일반신문과는 달리 대학의 정책을 이해하고 대학 구성원들에게 각종 학내주요 정보를 알리는 노력을 하는 동시에 의견을 제시하고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다.


혼을 쏙 빼놓는 신문제작! 

 신문사는 한 달 동안 한권의 신문을 만든다. 먼저 사전취재를 하며 아이템을 찾고 기자들과 의견을 주고받아 아이템을 선정하는 회의가 진행된다. 선정된 취재물에 대해 본격적인 취재하며 충분히 이루어지면 기사를 작성한다. 기사만 작성하면 신문이 만들어 질까?그렇게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오타와 디자인 수정을 하는 조판작업이 시작된다. 조판작업까지 하면 신문이 발행되고 배포를 시작한다. 배포가 끝난 후에도 기자들은 할일이 남아 있다. 다른 기자들에게 냉혹한 평가를 받고 스스로 반성하는 발간평가시간을 가진다. 발간평가까지 마무리가 되면 비로소 신문제작이 끝이 난다.

 


<우리들의, 우리들만의 이야기>

나는야 족보 브레이커

 K기자는 해양과학기술대학을 다니다 해사대학으로 재입학한다. 그랬던 그가 다시 신문사로 돌아온다면? 재입학을 하면서 그는 신문사 기수도 49기에서 51기로 바뀌게 된다. 가장 난감한 문제는 작년 과 후배가 신문사선배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 재입학 전, 신문사를 방문 했을 때 “선배 왜 이제야 왔어요~”하던 후배가 “이 형이 말이야”라며 첫 운을 떼니 당혹스러울 수밖에. 그래도 K기자는 꼬박꼬박 선배라는 호칭을 붙이고 있다.

 

▲ 족보브레이커의 K기자

소수의 특권! 아름다운 사랑

 ‘신문사는 하루 종일같이 있어서 커플이 많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과연 사실일까? 함께하는 시간은 많아도 커플은 드물다. 또한 ’취재를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니 취재를 하면서 사랑을 키워나가는 일이 많이 있겠지?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은 버려두는 것을 권유한다. 물론 신문사에서도 커플이 있었고 취재 중 만난사람과 사랑을 키워나가는 현직기자도 있다. 하지만 그런 사례는 소수일 뿐이다. 기자들은 신문제작에 정신 없이 일할뿐이다.

 


마감 3일전! 밤샘작업의 시작

 마감기간을 맞춰 기사를 작성하느라 모든 기자들은 신문사에서 며칠 밤을 꼬박 새운다. 마감 3일전부터는 새벽4~5시까지 기사작성에 열중한다. 새벽까지 불태우면서 기사를 쓴 후 터덜터덜 집으로 갈 때면 피폐하고 지치지만 보람되고 기분 좋게 신문사를 나선다. 신문을 제작할 때는 힘들지만 끝난 후 자신의 이름이 박힌 기사들을 보면 기분이 남다르다. 뿌듯함 때문에 힘들어도 신문사 활동을 계속해서 하게 되는 것 같다.

 

▲ 드디어 신문사 탈출!

신문사 문을 두드릴자, 그 누구인가!

 사실 신문사의 활동이 쉽지는 않다. 자타가 공인하는 신문사활동의 어려움은 시간투자부터 글쓰기까지 여러가지가 있다. 고난 속에서 피어나는 한 줄기 빛이라 했나? 신문사만의 매력이 있고, 나를 채워가는 그 무언가가 있다. 2016년에도 한 발짝 더 학우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우리의 이야기를 듣는 한국해양대 신문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더불어 16학번 새내기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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