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After]신축 승선생활관의 변화 속 아쉬움
[Before&After]신축 승선생활관의 변화 속 아쉬움
  • 김남석 기자
  • 승인 2016.06.03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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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은 만족하지만 아직까지는 부족해


_ 신축 승선생활관은 웅비관과 입지관에 비해 전체적인 시설은 크게 좋아졌다 는 평을 받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승선생활관 전 구역에 ‘BTL-GiSuk’ 이라는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으나 사실상 학생들의 자 유로운 이용에는 제약이 있다. 각 방의 철문으로 인해 방문을 닫을시 와이파이 의 사용이 방안에서는 제한된다. 이에 대해 한 학생은 “방에서는 사실상 와이 파이를 사용할 수 없고 그렇다고 와이파이 때문에 방문을 열고 살수는 없는 노 릇”이라며 “최근에 공유기를 별도로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각 층에 있는 휴게실은 넓은 공간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정수기 한 대 만이 놓여있을 뿐 별다른 시설이 없는 상황이다.

▲ 와이파이 신호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 승선생활관


승선생활관 드디어 이전


_ 2015년도에는 웅비관과 입지관의 안전문제가 화두가 되었다. 천장에서 콘크 리트 덩어리가 떨어지고 물이 새는 등의 건물안전에 문제가 생기자 승선생활관 에서는 학사일정을 1주일 앞당기고, 2016학년도 1학기부터 승선생활관을 이전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2월 신입생 적응교육을 시작으로 신축 승선 생활관을 사용하게 되었다. 웅비관, 입지관과는 달리 신축승선생활관에는 각 방마다 화장실과 베란다가 있고, 에어컨이 설치되는 등의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에 대해 기은범(기관시스템공학부·15)학생은 “전반적인 시설이 좋아졌고, 매 점의 이용이 편리해진 것이 만족스러우며, 방의 사생활보호가 잘 되는 것이 좋 다”며 시설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 지난 2월 해사대학 학생들이 이전한 신축승선생활관 전경

 

 

신축 승선생활관은 ‘포화 직전’


_ 신축 승선생활관은 2014년 7월에 착공되었기 때문에 2014년 11월에 발표된 해사대학 증원에 대한 부분이 고려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신축 승선생활관은 증원된 인원이 아닌 이전의 인원을 기반으로 짓게 되었다. 따라서 1학년이 3학 년이 되는 시기인 2018년도가 되면 일부 방이 모자랄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대 해 승선생활관 행정실 관계자는 “2018년이 되면 몇 개의 방이 모자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생들을 실습을 많이 보내던지 추가적인 정부의 지원이 있지 않 으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로서는 매년 해사대학에 증원 외 학생으로 입학하는 학생이 60명 정도 되는데, 이를 줄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해사대학에 재외국민특별전형으로 들어온 한 학 생은 “시설이 부족해서 정원 외 학생 입학생을 줄이는 것은 안타깝다”며 “가 능하면 시설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체 정원을 줄이는 등의 방법이 있는데 왜 하필 정원 외 학생이 대상인지 모르 겠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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