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캠퍼스에 울려퍼진 아치인의 외침
[보도] 캠퍼스에 울려퍼진 아치인의 외침
  • 윤종건 기자
  • 승인 2016.11.29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정농단·비선실세 개입 사태에 대한 시국선언

 

▲ 시국선언 후 진행되었던 자유발언대

_ 지난 11월 10일 오후 3시 40분,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는 교수·직원·학생 공동 시국선언이 있었다. 모인 이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현 정부의 국정 농단, 헌정 유린, 비선 실세 개입 사태를 규탄했다. 이 날 총학생회는 “작금의 비선실세 최순실 사태는 우리나라가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국가인지 그 토대 자체를 의심하게 한다”며 “국민주권, 국민자치, 평등주의, 복지주의라는 민주주의 속 그 어떠한 가치도 지금의 대한민국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하야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 등을 요구했다.
_ 시국선언 이후 참가자들은 앵카탑을 시작으로 캠퍼스를 돌며 “박근혜는 하야하라! 비선실세 웬 말이냐! 민주주의 살려내라!”는 구호를 외쳤다. 현장에선 학생들의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자유발언은 부총학생회장과 단과대회장의 발언으로 시작되었다. 비가 내려 추운 날씨임에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끝까지 남아 자리를 지키며 자유발언을 지켜보았다. 시국선언에 참여한 이채원(국제무역경제학부·13) 학생은 “대학에서의 시국선언은 썩고 부패한 사회를 벗어나 청렴하고 건강한 민주사회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며 시국선언을 응원했다. 한편 이날 시국선언이 열리기 이틀 전인 8일부터 ‘단결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어울림관 인근 교차로 부스에 현수막 6개를 설치하고 현수막의 빈 곳에 학생들의 의견을 기재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