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국제통상학과 학생-최홍배 교수 간 갈등 깊어져
[보도] 국제통상학과 학생-최홍배 교수 간 갈등 깊어져
  • 김남석 기자
  • 승인 2016.12.01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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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배 교수에 대한 의혹이 지속되고 있어
_ 국제대학 국제통상학과 최홍배 교수에 대한 학생들의 의혹제기가 멈추지 않고 있다. 학생들은 비상총회 및 학생 총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최홍배 교수에게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으나, 최홍배 교수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_ 최홍배 교수는 학생들을 정치 행사에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 교수가 ‘해양영토주권 수호와 인재양성 350만 해양시민 대토론회’ 행사에 학생들을 동원했다는 것이다. 해당 행사는 당시 한 일간지에 '부산 여야, 정책대결로 총선 전초전'이라는 제목으로 표현된 행사였다. 한 학생은 “특정 정당의 행사에 학생을 동원하였고, 학생 동원을 위해 행사 장소까지 가서 시험을 보았다”며 “이는 교수의 직위를 이용해 학생들을 동원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 교수는 “해당 토론회가 수업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간 것이다"며 ”수업의 연장선상에서 간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또한 "행사의 내용이 중요하며 이와 관련된 정당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덧붙였다. 하지만 곧 "그 행사가 정치적인 색깔을 띠는 행사인지는 몰랐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교수 자신이 연사인 행사의 성격을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최 교수의 말을 반박했다. 한편 해당 행사 외에도 자신의 전공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버스, 박근혜 선거캠프, 김무성 선거캠프 동원 등의 의혹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_ 최홍배 교수는 이 외에도 ▲성적평가 권한 학생에게 위임 ▲공금을 사비로 사용 ▲불합리한 가격의 교재 강매 ▲의결 없는 비대위 설립 ▲수업과 무관한 행사 강제 참여 등의 여러 가지 의혹이 있는 상황이다. 결국 학생들은 최 교수의 학과장 퇴진 및 전공필수 수업에서의 최홍배 교수 배제에 대해 2차례에 걸친 학생투표를 했으며, 2차 투표 결과 참석인원 99명 중 93명이 학과장 퇴진을, 96명이 전공수업 최홍배 교수 배제를 주장하였다. 한편 학교 측에서는 최홍배 교수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조사하는 중이다. 이에 대한 신문사 측의 취재요청에 최 교수는 “지금 내가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내 입장에 대해 말하겠다”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라고 지금까지의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김남석 기자 _ kik03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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