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물류시스템공학과는 괜찮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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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 기자
  • 승인 2017.09.0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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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2학기부터 휴식에 들어가

▲ 학내에 붙은 대자보

_지난 7월 어울림 관을 비롯한 단대에 대자보가 붙었다. ‘물류시스템공학과 박○○ 교수 학생 앞에 당당하십니까‘라고 적힌 대자보는 박○○ 교수의 횡포를 고발하는 내용이었다. 대자보에 따르면 박○○ 교수는 현재까지 연구비 및 인건비 횡령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횡령  액수는 약 6,600만원으로 조사되었으며, 그 항목은 연구재단관련 학생연구원의 인건비, 허위 출장경비, 연구수당 전액으로 책정되었다. 이에 따라 현재 연구비와 관련된 조사가 진행되었고 부산 남부 경찰서는 박○○ 교수를 수사하여 기소 판결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_문제는 박○○ 교수가 9월부터 학교로 복귀, 2학기 수업을 진행하려 한다는 점에 있었다. 이에 반발한 물류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은 3가지를 요구했다. ▲박○○ 교수의 정확한 진상 규명과 복귀에 대한 학교 측의 입장 표명 요구 ▲학생들이 정당하게 박○○ 교수의 전공과목 강요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 요구 ▲박○○ 교수의 전공과목의 대안방안 요구가 그것이다.

▲ 잠겨 있는 박○○ 교수 사무실

_2016년 2학기부터 2017년 1학기까지 박○○ 교수는 1년 간의 안식년을 가졌다. 물류시스템학과장 김율성 교수에 따르면 이번 2학기에 박○○ 교수는 복귀하지 않는다. 휴식기를 가진다는 게 그 이유다.
_박 교수의 휴식기로 일이 일단락되었다 해도 이번 사건이 불미스럽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작년 4월 청렴도 2위를 기록한 우리대학이다. 남은 올해도 무탈하게 끝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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