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장학금은 어디에?
내 장학금은 어디에?
  • 조경인 기자
  • 승인 2017.11.1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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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지급 논란

내 장학금은 어디에?
장학금 지급 논란

_우리대학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 235만원. 그러나 지난 달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우리대학 장학금 지급에 관련된 사안이 큰 이슈가 되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우리대학 장학금 시스템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학생들의 이야기
① 도대체 장학금은 언제 들어오나요?
_첫 번째로 학생들이 꼽은 장학금의 문제점은 아무리 기다려도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적장학금을 비롯해 다솜장학금, 근로장학금, 심지어는 국가장학금까지도 입금되는 날짜가 너무 늦다고 말한다. 이는 오래전부터 많은 학생들이 지적하며 문제 삼아왔지만 해결되지 않는 사안이었다. 특히 근로장학금의 경우 지난 해 별다른 공지 없이 지급이 늦어져 학생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_또한 최근 학과 사무실에서 연락이 왔다며 추가 장학금의 입금 날짜를 묻는 학생들도 있었다. 학과 사무실에 문의해 구체적 입금 날짜를 물었으나 확답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 학생들의 반응이다. 결국 여름방학 내내 기다리던 장학금은 개강하고 나서야 지급받을 수 있었다.

② 성적 등급이 바뀌었다고요?
_가장 큰 논란이 되었던 것은 납부기간 중 성적등급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해사법학부 소속 이 모 학생은 종합정보시스템에서 성적우수B가 확정된 것을 확인했으나 8월 23일 아침 갑작스럽게 성적우수D로 등급이 바뀌었다. 학사과에서 A등급 지급을 깜빡해 등급 선정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이에 대해 이 모 학생은 “등급이 바뀌기까지 약2주 동안 입학장학과에서는 무엇을 한 것인지 너무 화가 나고 억울했다”며 속상함을 내비쳤다. 이어 “나는 다행히 부모님께서 학비를 내주실 형편이 돼 기분만 상하고 지나갔지만 다른 처지에 놓인 학생이라면 아무리 국립대라도 부담되는 금액이기 때문에 또 다른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하며  장학과의 정확한 행정 처리를 당부했다.

 

▲성적등급 변경 후 사진

 

③ 제 장학금은 어디로 사라진 거죠?
_추가 장학금 지급 대상이었으나 장학금을 받지 못하게 된 사례도 있다. 국제통상학과 소속 윤 모 학생은 8월 30일 추가 장학금 지급대상이라는 문자를 받고 장학금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곧 장학재원 부족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입학장학과의 일방적 문자 통보는 윤 모 학생의 기분을 더욱 속상하게 만들었다. 윤 모 학생은 “지급대상자라는 문자를 받은 후 당연히 기대를 했는데 일방적인 통보로 끝내버리니 기분이 나빴다”며 “앞으론 사전에 잘 확인하여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추가장학금 미지급 안내 문자

 

우리대학의 성적장학 제도
_우리대학의 경우 성적우수 장학금의 등급을 A, B, C, D 네 가지로 나누며 석차에 따라 A부터 D까지 장학금을 차등 배분한다. 성적우수A의 경우 등록금의 전액을, B의 경우 반액을, 그리고 C와 D의 경우 그보다 더 적은 금액을 차례로 지급한다.
_성적장학금은 통상 학부, 학과, 학년, 재학인원을 기준으로 배분한다. 해당 학과 학년의 전체 장학금 금액이 정해지고 나면 성적우수A를 선발해 우선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한다. 성적우수A 지급 후 잔여재원에 따라 성적 등급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잔여재원이 300만원 이상이면 성적우수A 지급 후 성적우수B를 2명 지급, 잔여재원이 200만원 이하이면 성적우수B를 건너뛴 후 바로 성적우수 C를 3명 지급하는 방식이다.
_하지만 성적우수A를 지급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해당 학과의 등록금이 다른 학과에 비해 높아 성적우수A를 지급 후 잔여재원이 다른 등급을 지원하지 못할 정도가 되면 성적우수A 없이 바로 성적우수B로 넘어가게 된다.
_예를 들어 공대의 모 과에 배당된 장학금이 500만원이고 등록금이 200만원이다. 그렇다면 성적우수A를 지급한 후 잔여금액은 300만원이 되는데. 잔여재원이 300만원 이상이기 때문에 다음 석차의 학생은 성적우수B를 받는다. 하지만 만약 등록금이 약 350만원으로 잔여재원이 150만원이 된다면 자연스럽게 성적우수B를 지급하지 못하고 C로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 위 사례는 하나의 예시일 뿐 정확한 장학등급 체계는 아니다. 구체적 장학등급 체계는 추후 학생들에게 공지될 예정이다.

입학장학과의 이야기
“그 점은 매우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_성적등급에 관해 입학장학과 이호라 팀장은 “성적등급은 위와 같은 방법으로 처리를 하다 실수가 발생한 것이다”며 “학생들에게 혼란을 준 점 미안하다”며 유감의 뜻을 표했다.
_장학대상 누락에 관해서는 “이 일은 지금까지 전혀 실수가 없었던 부분인데 이번 해 처음 문제가 생겼다”며 “재원이 될 것 같아 학생들의 계좌번호를 확보하기 위해 전화가 간 것인데 이를 모두 장학금을 받는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재원을 잘못 예측한 우리 측의 실수이므로 해당 학생들에게 사과 문자를 보낸 상태이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학생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조경인 기자_kyungin98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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