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우리로, 부산국제영화제
그때 우리로, 부산국제영화제
  • 김예찬 수습기자
  • 승인 2017.11.22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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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되어 휘청거리던 부산국제영화제, 다시 영화의 바다에서 순항할 수 있을까?

정부 vs 영화제 간의 갈등 봉합되나?
_2014년(19회), 다이빙벨 상영문제로 박근혜 정부와 영화계가 충돌하면서 영화제는 격동의 시기를 겪게 되었다. 영화제가 다이빙벨을 상영하자 이를 표적으로 삼은 정부는 영화제 감사를 시행, 예산을 대폭 삭감하였으며 당시 집행위원장을 사퇴로 몰아갔다. 이에 영화계는 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에 반대하며 2016년(21회) 영화제를 보이콧 하게 되었다. 이후 박근혜 정권의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공개되고, 박근혜 정부 당시 취임했던 두 공동집행위원장이 이번 영화제를 끝으로 사퇴하기로 하면서 영화프로듀서조합은 보이콧을 철회하였다. 김동건(제어자동화공학부·13) 학생은 “상황이 좋지 않던 영화제가 점차 안정되고 있어 기쁘다”며 “영화제는 감독과 영화배우도 참가하기에 영화를 보고 느꼈던 주관적인 평가와 원작자들이 추구했던 영화의 메시지를 비교할 수 있어 이번에 참석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돌아와요…. 좁지만 정겨웠던 남포동 영화제
_원래 영화제는 남포동 BIFF광장에서 시작되었다. 초기의 영화제를 경험해 보았던 시민들은 북적대는 인파와 부산만의 특징이 담긴 시장 음식, 오랜 역사의 영화관, 운이 좋으면 술잔을 마주쳤던 영화배우들을 추억한다. 하지만 영화제의 현대화, 대형화를 위해 해운대 영화의 전당과 인근 4개의 대형 복합상영관으로 자리를 옮긴 후 남포동에서의 영화제 행사는 유명무실해졌다. 급기야 2016년 남포에서는 상영을 중지하고 올해 또한 해운대에서만 영화제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중구지역 시민들, 상인들은 반발하였고 이전 영화제를 추억하는 시민들은 크게 아쉬워하였다. 중구에서는 행사의 이원화로 인한 교통의 어려움, 비싼 대관료 등의 문제점을 해결해 내년에는 남포동에서의 영화제 행사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곁으로 돌아온 영화제, 무엇을 주목해 보아야 할까?
_⓵ 올해 14년째를 맞이한 시네마 투게더가 진행된다. 시네마투게더는 다양한 문화 분야의 멘토 1명과 10명 내외의 참가자가 한팀이 되어서 멘토가 선정한 5~6편의 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나누는 행사이다. 멘토와 동행하며 한층 더 깊이있는 영화 감상과 비평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⓶ 아시아 최대 규모 VR 시네마를 새롭게 선보인다. 우리가 경험해보았던 게임 형태의 VR(가상현실) 뿐 아니라 360도 회전, *인터액티브 등 다양한 장르의 VR을 영화에 접목한 미래형 영화관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마치 3D 영화를 처음 체험했던 것과 같은 신선한 충격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인터액티브 : 스토리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관객이 스스로 중요 순간마다 어떻게 진행시킬지를 선택해가며 감상할 수 있는 영화
⓷ 다양한 아시아 영화와의 만남을 가질 수 있다. 중화권영화와 인도독립영화 같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장르를 감상하며 독특한 정서와 스토리를 체험 할 수 있다. 또한 작년보다 더욱 풍성해진 일본영화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조선통신사 행사에 참가한 Yuta Takeuchi(20)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등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며 “한국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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