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평등한 우리를 위해 조금씩 나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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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지운 수습기자
  • 승인 2017.12.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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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성평등상담실에서 ‘성 인권교실’ 진행해

_지난 10월 성평등상담실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 인권교실’을 진행했다. 10월 31일부터 시작된 강의는 총 6주간 매주 화요일마다 ‘인권과 젠더 폭력’부터 ‘한국 사회의 성 산업 문제와 여성 인권’까지 다양한 주제들로 이뤄졌다.
_‘성 인권교실’은 집담회(여럿이 모여 주제에 대해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된 이유에 대해 성평등상담실 이아름 상담원은 “수강생들에게 신선함을 주고 싶어 일방적인 강의 형태가 아닌 집담회 방식을 선택했다”며 “젠더 문제에 대해 같이 고민해보며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_한편 이번 강의를 수료한 학생들은 학내 성 평등 지킴이로 위촉된다. 이에 대해 이 상담원은 “수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료증을 지급하고 이들의 성 평등 지킴이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며 “학생들이 강의 내용을 활용해 학내 젠더 관련 문제에 대해 주도적으로 활동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_참여했던 학생들은 아쉬웠던 점도 있었지만 대체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기계공학부·09)은 “다양한 성별의 강사들이 진행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참여자 간에 마음을 터놓고 평상시에 다루기 힘들었던 젠더 문제에 대해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성 평등에 관해 얘기를 다룰 수 있는 공간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 인권교실 5주차 강의를 진행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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