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민주적인 대학사회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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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예찬 수습기자
  • 승인 2017.12.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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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평의원회는 개선될 수 있을까?
▲ 대학평의원회의 민주적 구성을 요구하는 학내 현수막

_대학평의원회의 민주적 구성을 촉구하는 학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학평의원회란 대학의 학칙개정, 대학운영계획 등 중요한 사항에 대해 심의 의결하는 기구로서 현재 우리대학의 경우 교수 83%, 직원 13%, 학생 4%의 비율로 구성된다. 전국공무원노조 대학본부 한국해양대지부(이하 공무원 노조) 이상현 지부장은 “교수에 비해 직원·학생의 비율이 너무 낮아 대학운영에 있어 각 주체 간의 공정한 의견 개진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울림’ 총학생회는 총 46석 중 2석, 약 4%에 불과한 학생 의석의 비율을 높이겠다고 공약 한 바 있다.

_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국공립대학의 대학평의원회 설치 의무화 ▲특정 구성단위의 전체 평의원 수의 2분의 1 초과 금지 ▲ 중요 사항의 심의가 필요한 경우 학교장에게 관련 자료의 제출 요청 가능 ▲ 회의의 일시, 장소, 발언 요지 및 결정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 공개 등이다. 이는 대학운영의 민주성·투명성·합리성의 제고를 도모하여 대학구성원 전체의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공무원 노조 이 지부장은 “이 개정안을 통하여 합리적 의견 개진이 다수로 인해 무시될 수 있는 현 평의원회 구성이 변화되길 원한다”며 “계획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충분한 토론을 통해 의사결정이 이뤄질 기회가 주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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