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 흔들리고 입시도 흔들린다
땅이 흔들리고 입시도 흔들린다
  • 방재혁 수습기자
  • 승인 2017.12.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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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에 따른 입시 일정 지연

_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대학과 수험생이 흔들렸다. 지난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 규모 5.4의 지진이 경북 포항시 북구를 덮쳤다. 작년 9월에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지진에 이은 역대 2번째 규모였다. 포항과 멀지않은 우리대학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학생은 적지 않았다. 이정민(해양행정학과⦁16)학생은 "한창 수업이 진행중이던 시간대였는데 이때 책상과 스크린이 흔들리고 휴대폰과 건물에서 경보음이 울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부는 여진이 계속 감지되고 있고, 포항지역 일부 수능고사장 상태가 수능을 치를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기존 11월 16일에서 일주일 뒤인 23일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_수능이 미뤄진만큼 전국 모든 대학의 입시일정도 일주일 연기됐다. 우리 대학도 예외는 아니었다. 대표적으로 수시모집 면접고사 일정이 기존 11월 23일(아치해양인재전형), 24일(지역인재전형, 체육특기자전형)에서 각각 11월 30일, 12월1일로 연기됐다. 이 밖에도 합격자 발표, 등록확인예치금 납부 등도 연기되어 추가 행정소요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입학장학과 유종호 팀원은 "수시, 정시 일정 모두 연기되면서 수시 면접전형 면접관 몇 분은 개인사정으로 교체가 불가피했다"며 "정시는 충원합격 발표기간이 줄어서 나중에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우리대학 수시 일정 변경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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