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알리미로 보는 우리대학의 3년
대학알리미로 보는 우리대학의 3년
  • 방재혁 수습기자
  • 승인 2017.12.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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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은 줄고 중도탈락률은 증가해

_대학알리미에 우리대학의 3년치 각종 정보와 통계가 공개되었다. 대학알리미란 교육부가 학부모와 수험생들에게 대학에 대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정보공시 정책의 일환으로 공시된 자료를 공개하는 사이트이다. 2008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단순한 정보부터 구체적이고 사소한 정보까지 통상 최근 3년의 정보가 공개되어있다.

_우리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대학알리미에 게시된 2014년부터 2016년의 기간동안 크게 증가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재학생 수 대비 총교육비를 뜻하는 금액으로 학생1인에게 대학이 투자하는 평균 비용을 뜻한다. 우리 대학의 2016년도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약 1668만원으로 이는 전년도 학생1인당 교육비인 약 1460만원에서 208만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또한 부산 내 4년제 국립대학 평균인 약 1612만원보다도 높은 수치다.

_올해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약 241만원으로 작년 수치인 약 243만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에 입학장학과 김정희 팀원은 "외부장학금의 경우 최근 사회 전체적으로 경기가 침체되어 장학금 지급이 어렵다고 호소하는 곳이 있다"며 "대표적으로 올해 3월 있었던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사고로 인해 폴라리스 쉬핑에서 장학금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_중도탈락률의 경우 2015년 2.5%에서 2016년 4.1%까지 크게 증가했다. 중도탈락률이 증가한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늘어난 중도탈락률이 대학 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교육부령 제1호, 2013.3)에 따르면 등록금 반환 사유가 학기 개시일에서 90일이 지난 날 발생하면 등록금을 반환하지 않는다. 그러나 60일이 지난 경우 등록금의 1/2, 30일이 지난 경우 2/3, 30일 미만인 경우 5/6를 반환하게 되어있다. 이에 우리 대학 재정과 정원기 팀원은 "아무래도 중도탈락학생이 늘어날 경우 등록금 반환으로 인해 대학의 수입이 감소하게 되니 여러 가지 손해가 발생한다"며 "대학 입장에서는 중도탈락률이 늘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_전임교원 확보율은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임교원이란 교수, 부교수, 조교수를 말하는 것으로, 전임교원 확보율은 대학의 전임교원 수를 교원법정 정원(법으로 규정된 필요 교원 인원)으로 나누어 산출한 값이다. 전임교원 확보율은 교육여건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우리 대학 전임교원 확보율은 각각 2015년도 70.93%, 2016년도 72.65%, 2017년도 74.37%이다. 이는 부산내 4년제 국립대학 평균인 73.3%와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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