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에 서서] Dream Big, Win Big! 꿈을 크게 가지고 많은 것을 이루시길!
[강단에 서서] Dream Big, Win Big! 꿈을 크게 가지고 많은 것을 이루시길!
  • 한국해양대신문사
  • 승인 2017.12.2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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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숙 외래교수_국제통상학과

해양대학교에 강의를 하러 오는 날은 한없이 행복합니다.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고 태양도 눈부시고 해양대학교 학생들도 눈부시기 때문입니다. 모르긴 하지만 우리나라 대학 중에서 가장 예쁜 캠퍼스일 거라는 생각이 들고,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아름다운 바다와 산에 둘러싸인 이토록 멋진 대학 캠퍼스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걷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제가 학교 입구에서 강의실이 있는 건물까지 걸어오는 것이 즐겁고, 평소 자연의 아름다움에 무심한 편인데도 해양대학교 캠퍼스를 거닐다보면 감탄이 절로 나고 스마트폰으로라도 사진 몇 장을 찍어두고 싶어집니다. 이렇게 행복한 마음이 들어서인지 강의실에서 학생들을 볼 때면 학생 시절을 먼저 겪었던 선배로서 이야기해 주고 싶었던 것들이 많았는데 마침 이번 기회에 한국해양대신문사의 지면을 통해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해양대학교 학생들에게 가장 해 주고 싶었던 말은 “꿈을 크게 가지라”는 것입니다. 많은 학생들과 오랜 시간동안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지는 못했지만, 다수의 학생들이 평범하고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고 졸업 후 취업만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평범하고 소박한 꿈을 가지는 것이 나쁘다거나 졸업 후 취업이 지금 시점에서 최대의 목표인 것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요즘 같은 취업 절벽 시대에 고단하고 팍팍한 대학생의 삶을 살아야 하는 현실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지요. 다만, 혹시라도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과소평가하는 것은 아닌지, 더 멋진 미래가 나에게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미리 배제시키는 것은 아닌지가 조금 염려되고 안타까웠습니다. 내가 좀 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몰라서, 내가 해 보고 싶은 일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몰랐던 탓에 너무 일찍 현실과 타협하거나 현실에 안주해 버린 것은 아닌지 마음이 쓰였습니다.
생각해보면 주위에 롤모델이나 성공 사례 같은 것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알기로 UN산하기관인 국제해사기구(IMO)의 사무총장님도 해양대학교 출신이시고, 해양대학교에 재직 중이신 교수님들 중에서도 해양대 출신이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고 계시는 해양대학교 동문들이 많을 것입니다. 여러분과 같은 학문적 조건과 환경에서 훌륭한 결과를 이루어낸 분들이 많다는 것은 여러분도 그러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도전정신,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여러분도 얼마든지 여러분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또한 유심히 찾아보면 학교 안에도 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분들과 지원 정책도 많을 것입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인턴십 프로그램, 취업지원센터 등 학교에서 제공하고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교수님이나 선배, 그리고 먼저 경험해 본 친구에게 정보를 구하는 등 보다 진취적이고 능동적으로 움직여보기 바랍니다. 외국어 성적이나 자격증 취득 등의 스펙 쌓기도 중요하겠지만 남들에게는 없는 자신만의 비밀 무기를 가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실천에 옮기기를 바랍니다. 현실적인 꿈을 가지는 것도 좋지만 젊음이 자산인 지금이야말로 더 큰 꿈을 가져 볼 수 있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남들이 비웃고 코웃음 치더라도 자기 자신만은 스스로에게 믿음을 가지고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해 보기를 바랍니다.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막상 글로 전달하려니 생각만큼 쉽지가 않았지만 제 진심이 전달되었기를 바라며 영어를 강의하는 사람으로서 마지막은 영어 문장으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Dream big, win big, everyone!”

  윤창숙 외래교수(국제통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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