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own] Down_총학 없이 시작한 2018학년도
[Up&Down] Down_총학 없이 시작한 2018학년도
  • 이윤성 기자
  • 승인 2018.03.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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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 학생자치기구 대표자 보궐선거 진행돼

_지난 12월 29일, 이틀간 연장투표에도 불구하고 총학생회 ‘울림’ 선본이 37.93%의 득표율에 그쳐 개표가 무산되었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은 총학생회를 구성하지 못한 채 2018학년도를 맞이했다. 현재 주요 학생자치기구 중 궐위 상태인 곳은 투표율 미달로 무산된 총학생회와 출마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된 국제대학 학생회 두 곳이다.

_우리대학 총학생회의 부재를 두고 우려를 표하는 학내의견이 많다. 손범식(해양공학과·13) 학생은 “1학기에는 신입생 OT, 축제 등 행사가 많아 총학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비대위 체제는 소극적 대응 등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는 각 단대별로 진행되었다. 이에 대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해양과학기술대학 강연대(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14) 회장은 “총학 부재로 인해 3개 단과대가 함께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안전 통제 등 여러 측면에서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궐위 중인 총학생회와 국제대 학생자치기구 대표자 보궐선거 투표는 3월 27, 28일 이틀간 예정되어 있다.

_최근 우리대학 뿐만 아니라 많은 대학에서 학생자치기구 선거가 무산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대학사회 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부산대, 동의대 등 일부 대학들은 대안으로 ‘모바일 투표제’를 도입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개발한 모바일 투표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어디에서든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통한 투표가 가능하다. 모바일 투표제 도입 후 이들 대학의 투표율은 70%를 상회하며 큰 폭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우리대학 역시 저조한 학생 참여율이 문제로 제기되는 만큼 모바일 투표 도입을 위한 학내 공감대가 필요해 보인다.

▲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주관하는 해과기대 강연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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