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휴지는 변기에 버려주세요
다 쓴 휴지는 변기에 버려주세요
  • 윤지운 수습기자
  • 승인 2018.03.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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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에 따라 변기 옆 휴지통 사라져

▲ 휴지통에 사라진 화장실의 지저분한 모습

_올해부터 모든 공공기관 화장실 변기 옆 휴지통을 없애는 정책이 시행되었다. 이 정책은 휴지통으로 인한 화장실 내 위생문제와 화장실 사용 규정을 통일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에 따라 변기 옆에 있는 휴지통을 모두 철거하고, 여자 화장실에는 생리용품을 버릴 ’위생용품 수거함’을 따로 구비하게 된다.

_우리대학 역시 정부 정책에 따라 남자 화장실의 휴지통을 모두 제거했다. 다만, 여자 화장실의 경우 예산 문제로 인해 위생용품 수거함을 비치하기 전까지는 휴지통을 계속 비치할 예정이다.

_이러한 변화에 대해 학내 의견은 엇갈린다. 최우제(데이터정보학과·17) 학생은“쓰레기통에 용변이 묻은 휴지가 들어있어 외관상 좋지 않았다”며 “휴지통이 사라지고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더 쾌적해졌다”고 말했다. 반면, 청소노동자 장기현 씨는 “휴지통을 뺀 후 화장실에 쓰레기를 아무렇게 버려 전보다 청소가 힘들어졌다”며 “정책이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정착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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