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우리대학 2016년 졸업자 취업률이 71.5%로 졸업생 1000명 이상의 전국 국·공립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각 단과대학별로 살펴보면 해사대학이 91%의 취업률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국제대학 67%, 공과대학이 65%, 해양과학기술대학이 57%로 뒤를 이었다. 이는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해 다수의 대학 취업률이 50~60%를 유지하는 것에 비하면 큰 성과다.
_ 하지만 취업률 전국 1위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우리대학의 취업률은 이전보다 떨어졌다. 2015년 취업률 76.2%에 비해 2016년 취업률은 4.7% 떨어졌으며, 이는 부산지역 대학 중 가장 큰 폭으로 취업률이 떨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해양미래인재개발원 김언도 팀원은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 전국 대학의 취업률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추세다”며 “특히 조선, 해운 경기가 악화되었기 때문에 해양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우리대학의 타격이 컸다”고 우리대학의 취업률 하락에 관해 설명했다.
_ 한편 부산지역 대학들의 취업률은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부산대와 부경대의 취업률이 각각 1.9%, 0.9% 하락한 것을 비롯해, 동명대 4.4%, 동아대 3.2% 등 부산지역 대학들의 취업률이 전체적으로 떨어졌다. 취업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김 팀원은 “현재 우리대학에서는 취업교과목 운영, 학생상담, 취업캠프, 채용 설명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남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