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 돈이 되는 세상의 주인공 ‘유튜버’
클릭이 돈이 되는 세상의 주인공 ‘유튜버’
  • 조경인 기자
  • 승인 2018.03.09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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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 돈이 되는 세상의 주인공 ‘유튜버’

_연간 수익 7억 9198만 3627원. 통계청이 제공한 2016년 1인 당 국민 총소득 3198만 4천원에 비하면 약 2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어떤 직업이 이만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걸까? 국회의원? 대기업 임원? 놀랍게도 유튜브 1인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이다.

 

▲ 인기 유튜버 광고수익

 


유튜버가 뭔데?
_유튜버(YouTuber)란 네이버 오픈사전에 의하면 ‘인터넷 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개인 업로더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유튜브와 유튜브 개인 채널 운영이 활성화됨에 따라 새롭게 생겨난 단어로, 현재는 하나의 직업군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_개인 채널과 1인 방송의 시초는 ‘아프리카 TV’와 이를 운영하는 ‘BJ’였다. BJ들은 개인 방송을 운영하며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별풍선’을 돈으로 환산해 이익을 얻었다. 최근 아프리카 TV를 운영하던 BJ들이 대거 유튜브로 이동하며 유튜브 개인 채널은 더욱 활성화되었다.

 

▲ 유튜버 로고

 

_유튜버를 직업으로 삼기 위해선 수익창출이 가능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튜브 구독자들은 무료로 영상을 시청한다. 그렇다면 유튜버들은 어떻게 수익을 내는 것일까? 정답은 ‘광고’에 있다.
_대다수의 유튜버들은 광고영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광고영상은 본 영상 시작 전이나 중간에 삽입되는데, 이 자체만으로도 수익이 되기도 하고 구독자가 광고를 시청함에 따라 별도의 소득이 발생하기도 한다. 유튜브 측에서 요구하는 구독자 수와 영상 시간을 달성했을 때 신청이 가능하다.

 

▲ 광고영상이 재생 중인 영상

 

유튜브는 열린 문!
_유튜브와 유튜버 시장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 곡선을 그리게 한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용이한 접근성’이다.
_유튜브 채널은 구글 아이디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개설이 가능하다. 수익창출은 그 후의 문제이지만, 누구나 원한다면 유튜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먹방, 일상, 뷰티 등 컨텐츠가 무궁무진해 부담 없이 자신이 원하는 컨텐츠의 채널을 운영할 수 있다.
_유튜브 이용자 또한 손쉽게 유튜버의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이 보편화 됨에 따라 시간, 장소와 관계없이 유튜브 접속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_유튜브가 열린 문인만큼 우리 대학에도 유튜브 개인 채널을 운영하는 학생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영현이의 대학생활’ 채널을 운영 중인 위영현(국제무역경제학부‧13) 학생은 영상편집을 배우는 과정에서 유튜브 1인 채널을 접하게 됐다. 위영현 학생은 “처음에는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개인 채널을 만들고 운영했지만, 지금은 영상 제작 및 개인 채널 운영을 하나의 진로로 고민해 볼 정도로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4학년이다 보니 주변에서는 취업준비에 한창인데,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생각도 많이 된다”며 고민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여건이 되기 때문에 곧 수익신청도 해볼 예정이고 한번 제대로 운영해 볼 생각”이라며 영상 제작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주된 컨텐츠는 대학 생활에 관련된 것으로 새롭게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대학에 관한 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 유튜브 영상을 제작 중인 위영현 학생

 

 

▲ 제작된 영상 중 일부 모습

 

양날의 검
_유튜버는 영상 조회 수와 구독자 수를 늘리기만 한다면 상상 이상의 큰돈을 벌 수 있고, 일반적인 직업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대중의 눈에 편한 직업으로 비추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존재한다는 점에 있어서 유튜브도 다른 직업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_유튜버의 가장 큰 취약점은 불확실한 미래이다. 유튜브 채널 운영을 하나의 직업으로 삼고, 일정한 소득을 얻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으며, 원하는 만큼의 이익을 얻지 못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_조회 수와 구독자 수가 곧 수입으로 직결됨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단순히 대중의 호기심과 흥미를 끌어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한 영상만을 제작하는 것이다. 사실 여부와는 관계없는 자극적 소재를 다루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며, 신체적, 정신적 해를 가한다.
_또한 유튜브는 나이 제한 없이 접근이 가능하므로 영상을 시청하는 아동, 청소년기 학생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 무분별하게 영상의 내용과 언어를 따라 하고, 유희로 삼기 때문이다.
_따라서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도 있다. 위영현 학생은 “깨끗한 인터넷과 유튜브 문화를 위해 여러 단체에서 노력중에 있다”며 “내가 참여 중인 강의에서도 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해 교육하고 있다”고 전했다.

_유튜브 채널과 유튜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래한 만큼 점차 그 시장이 확대될 것이다. ‘열린 문’이라 표현한 만큼 유튜브는 모두에게 일상 깊숙한 곳까지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사람들의 시민의식은 아직도 부족하기만 하다. 유튜버가 하나의 직업으로 여겨지는 만큼 이에 대한 성숙한 시민의식과 대책이 요구되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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