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기 기본역량진단평가 예비 결과, 1단계 탈락
2주기 기본역량진단평가 예비 결과, 1단계 탈락
  • 이윤성 기자
  • 승인 2018.06.20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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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4년제 대학, 우리대학 포함 4곳 탈락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분류 (교육부 제공)

_20일 교육부(장관 김상곤 부총리)가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 예비 결과를 해당 대학에 통보했다. 당초 교육부는 대학기본역량진단을 통해 정원 감축 없이 일반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자율개선대학을 권역별 50%, 전국 단위 10% 등 60% 내외로 선발하겠다고 밝혀왔다.

_하지만 이번 평가 결과, 우리대학은 1단계 자율개선대학 선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부산지역 국립대학은 물론, 동아대, 경성대, 동명대, 고신대, 부산외대, 부산카톨릭대 등 대부분의 대학이 1단계 평가를 통과한 점을 비춰보면 다소 의외의 결과다.

_이에 우리대학 관계자는 "졸업생 취업률, 장학금 지원, 전임교원 확보율 등 정량 지표가 대부분 만점일 정도로 우수한 진단을 받았지만 정성지표인 교육과정 강의개선 등에서 점수가 떨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분야 특화 대학으로서 국제해사기구(IMO) 기준에 맞춰 이수해야 하는 전공필수 과목이 많아서 교양과목이 적은 대학의 특수성이 고려돼야 한다"며 "이를 소명하는 이의신청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최종 결과에 대비해 2단계 평가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_이번 결과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교육부는 22일 1단계 탈락 대학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이번 달 말 예비 자율개선대학을 확정한다. 또한,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의 최종 결과는 8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라 대학 재정지원과 정원 감축 규모가 결정되는 만큼 앞으로의 과정에 학내 구성원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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