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내 제한속도는 시속 30km입니다
캠퍼스 내 제한속도는 시속 30km입니다
  • 민예온 수습기자
  • 승인 2018.10.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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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교통안전 위협하는 과속 운전에도 관리 감독 이뤄지지 않아
중앙로에 설치되어있는 제한속도 표지판
중앙로에 설치되어있는 제한속도 표지판

_우리대학 캠퍼스 내 모든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30km 이하로 규정되어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정이 무색할 정도로 학내를 질주하는 과속 차량으로 인해 학생들의 교통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_현재 캠퍼스 내 속도를 제한하는 표지판은 총 7개로, 학교 방파제 입구에 4개, 중앙로에 3개가 설치되어있다. 그러나 표지판이 특정 장소에 몰려있는 탓에 해양과학기술대학과 레포츠센터 앞, 기숙사 인근 직선도로에서는 제한속도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정연주 학생(해사법학부·18)은 “국제대학 앞에서 택시와 오토바이의 과속으로 사고 날 뻔했던 적이 있었다”며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곳인 만큼 과속단속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총무과 박성배 팀원은 “학내 주차단속은 시행 중이나, 과속단속은 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캠퍼스에서는 반드시 시속 30km 이하로 서행하고, 차량 운행 시 사람을 확인하는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_학내 도로는 ‘특정인들 또는 그들과 관련된 특정한 용건이 있는 자들만이 사용할 수 있고 자주적으로 관리되는 장소’로 도로교통법상 ‘도로’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영도구청이나 담당경찰서의 직접적인 규제가 어려워 과속에 대한 단속이 미흡할 수밖에 없다.

_캠퍼스 도로가 도로교통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만큼, 속도 단속에 대한 대학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박 팀원 또한 “학생들의 교통안전이 위협받는 만큼 과속단속을 시행하고자 학교 홈페이지에 규제 공지를 계획 중이다”며 “제한속도 표지판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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