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OU 학생포털, 꿈일까?
KMOU 학생포털, 꿈일까?
  • 이은민 수습기자
  • 승인 2018.10.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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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재정적 문제로 시스템 개편 이뤄지고 있지 않아

_우리대학 종합정보시스템과 가상대학 홈페이지가 2010년 개설 이후로 개편되고 있지 않아 이용 학생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_종합정보시스템을 이용하는 장다빈 학생(영어영문학과․17)은 “종합정보시스템을 모바일로 접속할 수 없어 매번 컴퓨터로 확인해야 하는 것이 번거롭다”며 “다른 대학들과 같이 우리대학도 모바일 접속이 가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상대학 홈페이지를 이용하고 있는 박한 학생(전자전기정보공학부․18)은 “모바일로 사이버강의를 들어도 수강인정이 되지 않아 결국 PC로 다시 들어야 한다” 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_ 이에 대해 정보전산원 황보천 팀장은 “노후화된 홈페이지를 개편하려고 매년 견적을 받고 있다”면서도 “대학 재정에 한계가 있어 예산 지급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개편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경희 팀장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들의 현상유지비용으로만 매년 8~9억 원 가량 지출되고 있다”며 “종합정보 시스템만 새로 개편하게 되더라도 약 20억 원이 쓰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어려움을 전했다.

_한편, 이미 다른 대학들은 학생포털이 보편화된 추세다. 경북대학교의 경우, 학습지원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도서관 ▲학습센터 ▲웹 메일 ▲학생행사 ▲공지사항 등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부경대학교와 부산대학교는 모바일용 학교 포털 앱(App)을 통해 학사행정 종합서비스를 비롯한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학생들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_ 이에 대해 김도헌 총학생회장(기계공학부·15)은 “학우들의 불편이 있다면 당연히 제의하겠다”며 “앞으로 종합정보시스템의 휴대폰 연동 건을 포함해 여러 불편 불만 사항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많은 학생이 이용하고 있는 홈페이지들인 만큼, 학생들의 편의를 도모시켜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우리대학 종합정보시스템 화면
우리대학 종합정보시스템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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