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현재 공대 2호관에 장애인 승강기 설치 공사가 한창이다. 이는 국가 정책 사항에 따른 것으로 여름방학 직후인 7월 9일부터 진행되었다.
_기존의 공대 2호관은 7층 높이와 많은 이용자 수에 비해 승강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인근 건물인 종합연구관의 승강기에 비하면 속도가 느려 불편하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특히 휠체어를 이용하는 학생이 이용하기에는 승강기의 크기가 작았다. 이에 따라 새로 설치되는 장애인 승강기는 17인승에서 20인승 이상으로 기존의 공대 2호관 승강기보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속도 또한 60m/분에서 90m/분으로 단축돼 기존의 승강기보다 빠르다. 위치 역시 계단 인근으로 일반 학생도 이용 가능해 공대 2호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_하지만 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대학 내 편의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공사 중인 공대 2호관 이외에 현재 우리대학에 장애인 승강기가 설치된 곳은 해사대학관과 아치관 뿐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설과 정영극 기획팀장은 “설치된 건물 이외에 다른 건물도 장애인 승강기 설치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하지만 큰 공사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만큼 내년부터는 시각장애인 점자 블록, 장애인 전용 화장실 등 다양한 시설을 우선으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장애인 학생을 위한 복지 시설 확대 계획을 밝혔다. 공사는 오는 11월 5일 마무리 될 예정이다.

조경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