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own] Up_가뭄 뒤의 단비, 조선·해운 다시 일어서나
[Up&Down] Up_가뭄 뒤의 단비, 조선·해운 다시 일어서나
  • 박준성 수습기자
  • 승인 2018.12.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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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의 조선 수주율 1위, 부산항 물동량 5위 회복

_ 올해 조선·해운산업에 모처럼 청신호가 켜졌다. 부산항의 물동량 5위 달성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조선 수주율 세계 1위 달성 또한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 물동량 세계 5위는 2013년 이후 처음이며, 조선 수주율은 7년 만에 세계 1위를 회복하게 된다.

_ 영국 클락슨 신조선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조선 수주량은 2016년에 비해 2배 오른 2,305만CGT를 기록했다. 그 중 절반에 달하는 1,026만CGT를 한국 조선사가 확보하며, 중국보다 300만CGT 앞선 1등을 차지하였다. 이는 세계적인 조선업계 불황 속에서 거둔 쾌거다.

_ 한편,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후 침체되었던 부산항이 5년 만에 물동량 세계 5위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항은 9월 한 달간 182만 8,000TEU를 처리해 지난해 167만 7,000TEU 대비 9% 성장했다. 부산 신항 1부두를 제외한 신항 부두 모두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각각 4위와 6위의 선전항과 광저우항의 물동량이 감소하는 와중에 보인 추세로 앞으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_ 조선·해운산업이 회복 국면에 들어서며 우리대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일제히 3~4년 만에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였고, 해운업계 역시 전년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조성현 학생(해양공학과·14)은 “조선 3사에서 3년 만에 공채모집을 하게 돼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힘이 된다”며 “조선·해운산업의 업황 개선으로 학과도 좋은 분위기"라고 긍정을 표했다.

부산항 신항 부두 (코리아 쉬핑 가제트 제공)
부산항 신항 부두 (코리아 쉬핑 가제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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