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사용 정보에 대한 학내 공지는 없어
_올해 6월 개정된 석면 건축물 관리법에 따라 방학 동안 학내 석면 제거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대학 건물 47개 동 중 총 10개 동이 ‘석면사용 건축물’로 지정돼, 지속해서 석면 제거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_석면사용건축물이란 석면 건축자재가 사용된 면적 합이 50㎡ 이상인 건축물을 말한다. 이에 대해 시설과 정민수 팀원은 “2021년까지 모든 석면 제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석면이 가장 많은 공과대학 1관을 중심으로 제거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해양과학기술대학관은 내년 리모델링 중 일괄적으로 석면을 제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_우리대학은 학내 ▲석면도장 ▲공기 중 석면가루 함량을 주기적으로 점검 중이다. 환경부 석면 정보공개 홈페이지를 통해 석면사용 건물 및 사용면적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학내 홈페이지에서는 해당 내용을 볼 수 없어 정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서재화 학생(해운경영학부·18)은 “어느 건물에, 얼마나 석면이 사용됐는지 알 수 없다”며 “학내 홈페이지에도 함께 공시해주면 많은 학생이 알기 편할 것 같다”고 답했다.
_한편, 석면사용 정보를 직접 공개하는 대학도 있다. 포스텍의 경우, 학내 사이트에 석면사용 현황을 공지해 학생들이 해당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이에 정 팀원은 “국립대 특성상 교육부 지침에 따라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직접 공시할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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