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지난 4월 16일 아치둘레길 준공식이 열렸다. 최근에는 입소문을 타고 점점 아치둘레길을 찾는 학생들과 외부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방문자에도 불구하고 아치둘레길에 대한 아쉬운 지적이 몇 가지 제기되고 있다.
_학생들은 밤 산책을 나갈 때 새로 만들어진 둘레길을 자주 이용한다. 하지만 늦은 시간 둘레길을 가보면 주변 빛이 없어서 매우 어둡다. 특히 누리관 뒤쪽입구로 들어가면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서 바로 앞 부산항에서 나오는 빛도 받지 못한다. 뒤쪽 계단이 나오는 구간은 경사가 높아 발을 헛디디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최준영(해양환경학과·19)학생은 “밤에 친구랑 둘레길을 걸으려 했지만 어두워서 못 들어 갔다” 라며 아쉬움을 토했다.
_둘레길 입구의 초입 부분에 가로등이 두 곳 설치되어 있지만 작동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시설과는 가로등 미작동에 대한 인지조차 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현재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시설이 관리되고 있어 생긴 문제이다. 시설과는 이 부분에 대하여 확인후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시설과 윤재용 건축팀장은 “곧 우리대학으로 시설이전이 끝나면 학교에서 둘레길에 관한 사항을 모두 관리할 것이지만 아직 확답은 어렵다.”고 전했다.
_추가적인 둘레길에 대한 사항은 총무과 캠퍼스관리팀에서 종합계획안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캠퍼스관리팀에 따르면 CCTV, 방송용스피커 등 설치를 검토 중에 있다.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인 만큼 학교측의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김상규 수습기자 _kimsanggue1130@kmo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