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제복으로 학생들 불만을 사
_최근 해사대학에 부실 제작된 제복이 학생들에게 제공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신체 호수가 맞지 않는 것은 기본으로 심지어 바지 버클이나 상의 단추가 없는 등 불량의 유형도 다양하게 보고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직접 세탁소에서 수선을 맡기거나 검수 창고를 통해 제복을 교환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_현재 우리대학 해사대 제복의 경우, 조달청에서 입찰과정을 통해 제복을 제작하는 회사를 선정한다. 선정 기준은 최저 단가를 제시한 회사를 우선으로 선택해 제복 조달을 한다.
_하지만 가격만을 고려하다 보니 조달청에서 요구한 기준을 감당하지 못하는 회사가 선정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업체에서 제복 제작 주문량을 제때 완수하지 못해 제복 보급에 차질을 빚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해사대학 신입생의 경우, 입학식 때 제복을 입지 못하는 학생도 있었다. 또한, 제복을 받아도 앞서 말한 불량 문제로 학생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이에 해사대학 소속 A군은 “제복을 선정할 때 학생들의 의견과 우리대학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것 같다”며 “제복을 입는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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